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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前 프렌차이즈’ 알론소의 낭만 야구 ‘시티 필드에서 이틀 연속 박수’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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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티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원정팀 선수가 홈런을 쳤는데 홈팀 팬이 박수를 친다. 피트 알론소(32,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티 필드에서 이틀 연속 박수를 받았다.

볼티모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

이날 볼티모어는 경기 초반부터 타석이 폭발하며 7-1로 크게 승리했다. 최근 3연승 행진. 반면 뉴욕 메츠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볼티모어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알론소는 1회 첫 타석에서 뉴욕 메츠 선발투수 재비언 커리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선제 1점포를 때렸다.

이는 알론소의 이틀 연속 홈런이자 시즌 37호. 또 통산 301호 홈런이기도 하다. 알론소는 이 홈런으로 3년 만의 40홈런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알론소는 악성 계약 우려에도 이날까지 시즌 153경기에서 타율 0.267와 37홈런 102타점, 출루율 0.361 OPS 0.864 등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또 알론소의 홈런이 눈길을 끈 것은 시티 필드에 모인 뉴욕 메츠 팬이 건넨 박수.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여러 팬들이 알론소의 홈런에 이틀 연속 박수를 친 것.

알론소는 지난해까지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프렌차이즈 스타. 뉴욕 메츠 소속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무려 264개의 홈런을 때렸다.

특히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9년 무려 53개의 홈런을 때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뉴욕 메츠 팬들이 이러한 알론소를 잊지 않은 것.

또 알론소는 지난 오프 시즌에 뉴욕 메츠로부터 홀대를 받은 뒤 볼티모어로 이적했다. 이적 과정에서 뉴욕 메츠의 팬과 마찰도 없었다.

이에 알론소가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렸음에도 진심어린 박수가 쏟아진 것. 알론소가 이틀 연속 낭만 야구를 보여줬다.

조성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