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프론트코트의 공격은 외국인 선수 헨리 앨런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지난 10월 29일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28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순한 득점원을 넘어 하이 포스트에서 경기를 조립하는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러한 그의 다재다능함은 DB 공격 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앨런슨과 함께 골밑을 지키는 강상재는 꾸준한 활약으로 중심을 잡으며, 앨런슨에게 수비가 집중될 때 발생하는 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 시즌 전 부상 변수 역시 DB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포워드 정효근이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DB는 이를 완벽하게 극복해냈다. 시즌 초 발등 통증으로 결장했던 서민수 또한 복귀하여 가스공사전에서 승부처에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기에 김보배가 13점을 기록하며 주전급 활약을 펼치는 등, DB는 주전 공백을 메우는 것을 넘어 오히려 더 깊고 강력한 선수층을 구축했음을 증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베테랑 이승현과 함지훈의 높은 농구 지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프론트코트를 운영한다. 이들의 주된 임무는 DB의 유기적인 내부 패스 길을 차단하고, 앨런슨의 골밑 공격을 저지하며, 수비 리바운드를 장악하여 상대에게 세컨드 찬스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 부상이 팀 전력에 영향을 미쳤던 함지훈은 현재 건강한 상태로 팀 수비의 중심을 잡고 있다. 외국인 선수 구성은 명확한 역할 분담에 초점을 맞췄다. KBL에서 이미 검증된 득점원인 레이션 해먼즈는 팀의 제1 공격 옵션으로 활약한다. 그는 직전 KT전에서 2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주포임을 입증했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에릭 로메로는 210cm의 신장을 활용해 팀에 부족했던 높이와 리바운드, 전통적인 포스트 플레이를 더하기 위해 영입된 선수다. 이 두 선수의 조합은 득점과 높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2연승으로 자신감이 최고조에 달한 원주 DB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현대모비스는 충격적인 패배로 팀 분위기가 침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DB의 에이스 이선 알바노는 팀 전체를 이끄는 시스템의 핵이다. 현대모비스의 에이스 레이션 해먼즈는 뛰어난 개인 득점원이지만 팀의 공격 붕괴를 막지 못했다. DB의 명백한 우위다: DB는 다각적이고 균형 잡힌 공격 루트를 통해 안정성을 증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의 개인 기량과 3점슛의 기복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클러치 상황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DB는 주전 부상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며 오히려 선수층의 깊이를 더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특별한 부상자는 없으나 주전과 벤치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커 보인다. DB의 우위다. 원주 DB는 최근 두 경기를 모두 14점 차 대승으로 장식했다. 불과 이틀 전, 경기 막판 공격력이 완전히 마비되는 모습을 보인 팀을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DB의 다채로운 공격력은 현대모비스의 수비가 40분 내내 감당하기 어렵다. 특히 공격이 정체되는 경향이 있는 현대모비스는 DB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