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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1월 8일 KBL 서울SK 원주DB 스포츠중계
2026-11-08
10 hit
쿨분석



서울 SK 농구의 중심은 여전히 자밀 워니입니다. 경기당 18점에 리바운드 10개 가까이를 잡고, 어시스트도 6개를 넘깁니다. 직전 정관장 원정에서는 14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는데, 직접 득점하기보다 더블팀을 끌어낸 뒤 동료에게 공을 내주는 장면이 더 많았습니다. 여기에 203cm 아이재아 힉스가 17점 가까이 더해 줍니다. 그래서 외국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 2·3쿼터에 SK는 상대보다 평균 10점 넘게 앞섭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20분입니다.


원주 DB의 기둥은 레이션 해먼즈입니다. 평균 23점 가까이를 넣고 있고, 최근 세 경기는 25점 11리바운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어제 삼성전에서도 3점 4개를 포함해 24점 12리바운드로 안팎을 오갔습니다. 문제는 해먼즈와 짝을 이루는 윌리엄스입니다. 리바운드는 9개 넘게 잡아 주지만 득점은 9점 안팎이고 턴오버가 3개를 넘습니다. 이규섭 감독도 아직 예전 몸놀림이 아니라며 조금 더 버텨 주길 바랐습니다. 어제 DB가 2쿼터 16점, 3쿼터 17점에 묶인 것도 두 외국선수가 삼성 골밑을 뚫지 못한 영향이 컸습니다. 최근 DB는 두 명이 함께 뛰는 구간에서 오히려 5점 이상 밀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2·3쿼터 높이 싸움은 SK가 유리합니다. 키 차이는 크지 않지만 골밑 마무리와 공격 리바운드에 대한 집착에서 차이가 납니다. 다만 한 명만 뛰는 4쿼터는 그림이 다릅니다. 해먼즈는 외곽까지 던질 수 있는 1옵션이고, 워니는 최근 자유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SK는 4쿼터 득실이 마이너스인데 최근에는 6점 넘게 밀렸고, DB는 반대로 4쿼터에 가장 강합니다. 변수는 체력입니다. 해먼즈는 어제 38분을 뛰고 하루 만에 다시 코트에 섭니다.


 


프론트 코트와 백코트의 상성

프론트 코트의 두께는 SK가 확실히 앞섭니다. 워니와 힉스 뒤에 안영준이 평균 17점대 득점으로 받치고, 오세근과 김형빈이 몸싸움을 맡습니다. 공격 리바운드 비율은 리그 2위권이고, 세컨드 찬스로만 경기당 15점 넘게 뽑습니다. 정관장전에서는 공격 리바운드 개수에서 17대 3이라는 일방적인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DB는 해먼즈, 윌리엄스에 김보배와 정효근이 버티지만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리그 중하위권이고, 어제도 전반에만 삼성에 공격 리바운드 8개를 내줬습니다.


백코트는 DB가 낫습니다. 이선 알바노가 경기당 어시스트 7.5개로 공격을 설계하고, 이용우는 이번 시즌 3점을 79개 던져 34개를 넣을 만큼 손끝이 뜨겁습니다. 최성원까지 더하면 가드진의 배급과 외곽 화력 모두 SK보다 한 수 위입니다. SK는 김낙현이 최근 세 경기 3점 13개 중 1개만 넣는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어 배급의 상당 부분을 워니가 떠안고 있습니다.


그래도 공 관리에서는 SK가 앞섭니다. SK는 리그에서 턴오버가 가장 적은 팀이면서, 상대 실책을 끌어내는 능력은 2위입니다. DB는 어시스트 대비 턴오버가 SK보다 눈에 띄게 많습니다. DB 가드진의 실책이 SK의 리그 1위 속공으로 이어지는 순간이 이 경기의 첫 번째 분기점입니다.


 


총평

SK가 이길 근거는 2·3쿼터의 높이와 리바운드, 공 관리입니다. 워니와 힉스가 함께 뛰는 20분 동안 점수 차를 충분히 벌려 놓으면, DB가 백투백 둘째 날 4쿼터에 따라붙을 힘이 부족할 가능성이 큽니다. 위험 요소도 분명합니다. SK는 최근 4쿼터에 약했고 자유투가 불안하며, 상대에는 4쿼터를 지배할 줄 아는 알바노가 있습니다. 그래서 승패보다 핸디캡이 더 아슬아슬합니다. SK가 3쿼터까지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지 못하면 3.5점 차를 지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총점은 기준점 위를 봅니다. DB의 빠른 공격과 SK의 속공이 만나고, SK의 3점이 DB의 허술한 외곽 수비를 상대로 살아날 여지가 큽니다. 잠실의 느린 템포와 SK의 자유투 난조가 걸림돌이지만, DB 경기마다 반복된 높은 점수 흐름에 조금 더 무게를 둡니다.


서울 SK 승 / 핸디캡 서울 SK -3.5 승 / 언오버 176.5 오버







  덕배
2026-11-08 11:34
8,500 P
82일째 개근하셨습니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