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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1월 8일 V리그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스포츠중계
2026-11-08
8 hit
쿨분석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매치업

현대캐피탈은 이번 홈 개막전도 아시아쿼터 아포짓 장추안 없이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추안은 복근 통증으로 직전 삼성화재 원정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블랑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고 무리하지 않으려는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회복까지 2주쯤 걸린다는 전망이 나와 있습니다. 빈자리는 허수봉이 아포짓으로 옮겨 메웁니다. 허수봉은 삼성화재전 3·4세트에서만 20점을 올렸고, 팀은 그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반대편 날개는 레오가 맡습니다. 207cm의 레오는 두 경기 36점을 기록했고 퀵오픈 결정력이 특히 좋습니다.


KB 손해보험은 오프시즌에 주포 비예나가 떠났고 임성진은 입대했습니다. 아시아쿼터 타루샤도 어깨 회전근개 파열로 등록이 해지돼 정규리그 두 경기를 아시아쿼터 없이 치렀습니다. 대체 선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공격 부담은 204cm 아포짓 리누스에게 몰립니다. 리누스는 두 경기 54점으로 화력만 보면 밀리지 않습니다. 다만 받쳐 줄 카드가 적어서 경기 내내 혼자 같은 강도로 때려야 합니다.


외국인 공격 비중은 KB 쪽이 훨씬 높습니다. 리누스에게 가는 첫 패스가 흔들리면 KB 공격은 곧바로 하이볼로 바뀝니다. 그래서 현대 서브가 그 첫 패스를 흔들 수 있느냐가 이 매치업의 핵심입니다. 현대는 레오와 허수봉 두 축으로 공격을 나눌 수 있어서 한쪽이 막혀도 버틸 여지가 더 큽니다. 이 대결은 현대캐피탈 우세로 봅니다.


 


서브와 리시브 싸움

이 경기의 승부처입니다. 두 팀 다 리시브가 약합니다. 현대는 리베로 박경민까지 리시브에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KB는 나경복이 상대 목적타 서브에 집중적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리시브 효율이 현대는 20%대 중반, KB는 20%대 초반으로 둘 다 지난 시즌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차이는 서브를 넣는 쪽에서 납니다. 서브 에이스는 두 팀 모두 6개로 같지만 범실 숫자가 다릅니다. KB는 8세트 동안 서브 범실 41개, 세트당 5개가 넘습니다. 라미레스 감독은 부임하면서 강한 서브를 팀 색깔로 삼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KB는 세게 때리는 쪽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매 세트 상대에게 공짜 점수를 다섯 개 이상 내주고 있습니다. 현대 리시브가 불안하니 KB로서는 계속 세게 넣을 이유가 있습니다. 들어가면 현대를 흔들 수 있지만, 안 들어가면 점수를 그냥 내주는 구조입니다.


현대는 7세트 서브 범실 27개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레오와 허수봉의 서브가 나경복 쪽을 집요하게 노리면 KB는 리누스에게 좋은 공을 올리기 어렵습니다. 서브 싸움은 현대 쪽으로 조금 더 기웁니다. 다만 KB 서브가 터지는 날에는 현대 리시브 라인이 버티지 못할 수 있으니 한 세트 정도 내주는 흐름도 열어 둬야 합니다.


 


세터 운영과 공격 루트

현대 세터 황승빈은 직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며 허수봉 아포짓 체제에 빠르게 맞춰 갔습니다. 리시브가 흔들릴 때 황승빈의 선택은 레오입니다. 레오는 2단 연결에서도 점수를 낼 수 있는 선수이고, 후위 공격 효율도 시즌 초반 현대가 KB보다 확실히 낫습니다. 공이 네트에서 떨어져도 레오와 허수봉 두 명에게 나눠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현대의 강점입니다.


KB 세터 황택의는 리시브가 될 때 미들 속공을 적극적으로 씁니다. 임동균은 속공 12번 중 10번을 성공시켰고 차영석까지 더하면 가운데 공격은 리그에서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 속공 카드가 사라지고 리누스 하이볼에 크게 기댑니다. 홍상혁이 두 경기 30점으로 아웃사이드에서 힘을 보태고 있지만, 후위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반격 상황에서 약점이 드러납니다. 라미레스 감독이 하이볼과 반격 상황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KB 공격은 리시브 상태에 따라 경기력 기복이 크고, 현대는 상대적으로 꾸준합니다.


 


총평

현대캐피탈은 장추안이 빠졌지만 허수봉의 아포짓 전환으로 공백을 메웠습니다. 레오의 퀵오픈, 미들 블로킹, 안정적인 서브에서도 KB 손해보험보다 앞섭니다. KB는 아시아쿼터 없이 리누스 한 명에게 공격이 몰리고, 강서브 전략이 범실로 되돌아오는 흐름을 아직 끊지 못했습니다. 변수는 현대의 리시브입니다. KB 서브가 연달아 들어가는 세트가 나오면 한 세트를 내줄 수도 있습니다.


언오버는 세트 수에서 갈립니다. 두 팀은 듀스 없는 세트에서 세트당 46~47점 안팎을 주고받습니다. 4세트까지 가면 기준점 182.5를 넘기 쉽고, 3세트로 끝나면 넉넉한 언더입니다. KB가 세트 초반부터 서브 범실로 흔들리고 블로킹에서 밀리면 3-0 흐름이 가장 유력합니다. 다만 KB는 직전 홈경기에서 38-36 듀스 세트를 치렀습니다. 그런 긴 듀스 세트가 한 번만 나와도 오버로 뒤집힐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현대캐피탈 승 / 핸디캡 현대캐피탈 −1.5 승 / 언더 182.5 / 예상 세트스코어 3-0 현대캐피탈


  덕배
2026-11-08 11:36
8,500 P
82일째 개근하셨습니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