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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1월 8일 NBA 오클라호마 워싱턴 스포츠무료중계
2026-11-07
2 hit
쿨분석




주전 매치업과 에이스 대결

이번 시즌 OKC 이야기는 결국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에서 시작한다. 개막 2주 만에 쳇 홈그렌이 무릎 힘줄 부분 파열로 두 달가량 빠졌다. 제일런 윌리엄스는 발목 탈구와 비골 골절, 케이슨 월리스는 어깨 수술로 정규시즌 대부분을 쉬게 됐다. 지난 시즌 서부 결승 7차전에서 스퍼스에 막혀 2연패 도전이 끊긴 OKC는 설욕을 벼르던 시즌 초반에 핵심 전력 셋을 한꺼번에 잃었다. 그 공백을 길저스알렉산더가 거의 혼자 메우고 있다. 클리블랜드와의 연전에서 43점과 42점을 연달아 올렸고, 현지에서는 야투 효율이 다소 떨어져도 자유투와 클러치 슛으로 경기를 끝내는 힘만큼은 MVP 시즌 그대로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에이제이 미첼이 확실한 2옵션으로 올라섰다. 시즌 초 여덟 경기 중 절반을 20점 이상으로 마쳤고, 전날 멤피스 원정에서는 35점을 몰아쳤다. 마크 데그널트 감독은 미첼을 두고 누구와 함께 뛰어도 맞춰 들어가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볼 핸들러와 오프볼 역할을 오가는 활용도가 지금 OKC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워싱턴은 오프시즌에 리그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팀이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데려온 트레이 영과 앤서니 데이비스는 부상 때문에 사실상 함께 뛰지 못했다. 여름에는 드래프트 1순위로 AJ 디반차를 뽑았고, 영은 다년 계약으로 남았다. 현지 언론은 이 셋을 새 빅3로 묶으며 리빌딩이 끝났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는 그 한 축인 데이비스가 빠진다. 수요일 애틀랜타전 1쿼터에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고도 테이핑을 한 채 끝까지 뛰었지만, 금요일 리턴 매치에서 시즌 첫 결장을 했고 이번에도 결장 명단에 올랐다. 데이비스는 앞선 여덟 경기에서 평균 23점, 9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워싱턴 골밑 득점의 중심이었다.


에이스 대결만 보면 영과 길저스알렉산더의 맞대결이지만, 승부는 수비 매치업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OKC는 카루소가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부터 자신이 뛴 시간에 큰 우위를 만들었고, 영을 압박할 1선 수비수를 되찾았다. 반면 워싱턴에는 길저스알렉산더를 맡길 확실한 카드가 없다. 카이숀 조지는 애틀랜타 원정에서 33점을 넣으며 공격 2옵션으로 자리 잡았지만, 수비 부담까지 떠안으면 공격 리듬이 흔들릴 수 있다. 디반차는 데뷔 후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침착하게 출발했지만, 리그 최고 수준의 핸들러를 막아 본 경험은 아직 없다.


 


 


총평

OKC는 핵심 셋이 빠진 상황에서도 길저스알렉산더의 폭발력과 미첼의 성장, 카루소의 복귀로 3연승을 달리며 버티는 법을 찾았다. 워싱턴은 데이비스 결장으로 골밑 득점과 림 보호, 리바운드가 한꺼번에 약해졌다. 그래서 승패 방향은 비교적 분명하다. 다만 11.5점은 로테이션이 짧고 백투백을 치르는 OKC가 넘기에 부담스러운 숫자다. 워싱턴에는 영과 조지를 앞세운 외곽 득점력이 살아 있어 후반에 점수 차를 좁힐 힘이 있다. 언오버는 워싱턴 수비가 데이비스 없이 버티기 어렵고, OKC 수비 강도 역시 지난 시즌만 못하다는 점에서 기준점 220.5를 넘는 쪽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