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 매치업과 에이스 대결
애틀란타는 제일런 존슨 없이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31일 뉴올리언스 원정에서 왼 발목을 접질린 뒤 이번이 네 경기 연속 결장이다. 존슨은 시즌 7경기에서 평균 18.3점 9.0리바운드 7.9어시스트를 올리며 사실상 포인트 포워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런데 존슨이 빠진 세 경기를 애틀란타는 모두 이겼다. 그 공백을 메운 선수가 니켈 알렉산더-워커다. 지난 시즌 평균 득점을 9점대에서 20점대로 끌어올려 기량발전상을 받았고, 올해는 인디애나 원정에서 34점, 금요일 워싱턴전에서 28점을 넣었다. 시즌 첫 10경기에서 3점슛 40개를 넘긴 건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브루클린 쪽에서 알렉산더-워커를 막아야 하는 선수는 2년차 놀란 트라오레다. 트라오레는 에고르 데민이 오른 다리 뼈 타박으로 빠진 뒤 선발로 올라섰고, 인디애나전 3점 4개, 닉스전 3점 6개 중 5개로 슛감이 좋다. 다만 수비에서는 체격과 경험이 모두 밀린다. 애틀란타의 또 다른 가드는 이번 드래프트 8순위 루키 킹스턴 플레밍스다. 열아홉 살인 플레밍스는 데뷔전에서 23점을 넣었고, 팔꿈치 가격으로 1경기 출장정지를 받고 돌아온 뒤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14점, 11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둘 다 2년차 이하인 두 포인트가드 가운데 누가 템포를 쥐느냐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정한다.
브루클린의 해법은 결국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줄리어스 랜들이다. 오프시즌 4각 트레이드로 미네소타에서 랜들을 데려오면서 수비형 주전 센터를 내줬다. 지난 시즌 20승 62패에 그쳤던 팀이 탱킹을 끝내겠다는 선택이었다. 포터가 경기당 21.4점, 랜들이 21.0점으로 득점은 확실하지만, 두 선수의 공존은 아직 매끄럽지 않다. 포터가 직접 "꽤 오래 공을 못 만지는 구간이 있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 경기에서 가장 눈여겨볼 건 랜들의 포스트업이다. 애틀란타는 존슨이 빠진 데다 4번 백업 자원까지 줄줄이 결장해 랜들을 몸으로 버틸 수비수가 마땅치 않다. 랜들은 닉스전에서 야투 16개 중 5개밖에 못 넣고도 자유투를 15개나 얻어냈다. 포터는 지난 시즌 리그 스틸 1위 다이슨 대니얼스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투웨이 계약 출신으로 선발 한 자리를 맡은 체이니 존슨은 수비 활동량은 감독에게 인정받고 있지만, 공격에서는 존재감이 거의 없다.
총평
전력 자체는 애틀란타가 위다. 볼 흐름, 페리미터 압박, 알렉산더-워커의 슛감까지 존슨 없이도 이길 수 있는 구조를 이미 증명했다. 브루클린의 턴오버 습관을 감안하면 승리는 홈팀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다만 6.5점 차는 다른 문제다. 백투백 둘째 날, 프런트코트 부상자 줄결장, 벤치가 들어가면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흐름이 겹친다. 애틀란타는 올 시즌 6.5점 이상 큰 우세를 안고 나선 두 경기에서 모두 그 점수 차를 넘기지 못했다. 랜들이 좁아진 애틀란타 골밑을 상대로 자유투를 쌓으면 브루클린은 경기 후반까지 따라붙을 수 있다. 총점은 애틀란타의 빠른 템포, 브루클린의 허술한 림 수비, 백투백 홈팀의 무거운 수비 다리, 랜들의 자유투를 더해 기준점보다 살짝 높은 쪽을 본다. 예상 스코어는 애틀란타 117, 브루클린 11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