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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1월 7일 WKBL 우리은행 삼성생명 스포츠무료중계
2026-11-07
8 hit
쿨분석




주전 매치업과 에이스 대결

우리은행은 이번 비시즌에 가장 크게 바뀐 팀이다. 전주원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고, FA 시장 최대어였던 강이슬을 데려왔다. 김단비와 강이슬 조합 덕분에 개막 전에는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개막전 신한은행 원정에서 58-65로 졌다. 김단비가 18점 9리바운드, 후지모토 마코가 15점, 강이슬이 14점을 넣었고, 나머지 선수들이 합친 득점은 11점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강이슬이다. 3쿼터 막판 오른쪽 햄스트링을 잡고 쓰러졌고, 4쿼터에 다시 들어왔지만 금방 교체됐다. 전주원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뒤 근육통 때문에 훈련을 거의 못 했다고 밝혔다. 경기 직전까지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하고, 뛰더라도 출전 시간을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생명은 시즌 전 설문에서 최하위 후보로 꼽혔다. 골밑을 오래 지키던 베테랑 센터가 은퇴하면서 정통 빅맨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상윤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그 예상을 뒤집겠다고 했고, 홈 개막전에서 하나은행을 84-66으로 꺾으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중심은 이해란이다.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24점을 넣고 온 이해란은 개막전 초반 슛이 안 들어가자 리바운드와 수비에 먼저 집중했고, 결국 16점 11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쳤다. 3점을 하나도 던지지 않고 중거리와 골밑에서만 점수를 냈다.


결국 이 경기의 축은 김단비와 이해란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가 공수에서 서로를 얼마나 묶느냐가 4쿼터 흐름을 정한다. 문제는 앞선이다. 우리은행은 개막전에서 가드진 득점이 거의 없었고, 턴오버를 13개나 했다. 이주연은 하나은행전에서 상대 가드를 꽁꽁 묶었고, 조수아도 9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 둘이 우리은행의 볼 운반을 계속 괴롭힌다면 김단비가 공을 받기 전부터 힘이 빠질 수 있다. 반대로 포워드 라인의 높이와 리바운드는 우리은행이 앞선다.




총평

우리은행은 홈 개막전이고, 전주원 감독도 첫 승이 급하다. 김단비를 앞세운 포워드 라인과 리바운드는 여전히 삼성생명보다 한 수 위다. 그래도 강이슬은 아직 출전이 불투명하고, 심성영은 빠졌고, 주전들은 40분 가까이 뛰고 이틀 만에 다시 코트에 선다. 앞선이 이주연과 조수아의 압박을 버티지 못하면 턴오버로 흐름을 넘겨줄 수 있다. 결국 4쿼터 김단비와 이해란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리는 접전을 예상한다. 홈에서 우리은행이 근소하게 이기더라도 3.5점 넘게 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두 팀 모두 슛감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아 총점은 기준점 아래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