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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1월 7일 KBL 창원LG 고양소노 스포츠무료중계
2026-11-07
11 hit
쿨분석




외국선수 매치업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종료 6초 전까지 107-107로 맞선 혈전이었습니다. 창원 LG가 2점 차로 이겼지만, 그 경기에서 가장 크게 남은 장면은 아셈 마레이와 아치 굿윈이 모두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난 뒤 18점 차 리드가 통째로 사라진 흐름입니다. 이번 외국선수 싸움도 결국 누가 파울을 관리하며 끝까지 코트에 남느냐에서 갈립니다.


외국선수 둘이 함께 뛰는 2·3쿼터는 높이와 성향이 뚜렷하게 갈립니다. 창원 LG는 마레이가 골밑을 잡고 굿윈이 바깥에서 공을 쥐는 구조입니다. 마레이는 최근 세 경기에서 평균 20점, 리바운드 14개 가까이, 어시스트도 7개 가까이 올렸고 야투 35개 중 25개를 넣었습니다. 득점보다 무서운 건 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빼주는 패스입니다. 고양 소노는 스카티 제임스와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나섭니다. 둘 다 슛을 바탕으로 하는 빅맨이라 공격에서는 상대 빅맨을 바깥으로 끌어내지만, 버티는 수비에서는 약점이 있습니다. 제임스는 포워드형이라 마레이처럼 등지고 밀고 들어오는 유형에게 힘을 쓰기 어렵고, 오브라이언트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까지 떠안으면 체력 부담이 커집니다. 고양 소노가 최근 세 경기 페인트존에서 평균 45점 넘게 내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2·3쿼터 높이 싸움은 창원 LG 쪽으로 기웁니다.


다만 고양 소노 두 외국선수의 화력은 그 약점을 지울 만큼 큽니다. 첫 맞대결에서 오브라이언트가 34점, 제임스가 25점을 넣었습니다. 제임스는 최근 세 경기 평균 29점 11리바운드로 리그 적응을 마쳐 가고 있고, 오브라이언트는 시즌 평균 22점이 넘는 선수입니다. 마레이가 이 둘을 따라 외곽까지 나가는 순간이 늘수록 파울이 쌓이기 쉽습니다.


외국선수가 한 명만 뛰는 4쿼터 승부처는 굿윈과 제임스의 대결로 봅니다. 굿윈은 최근 평균 21점 남짓에 어시스트 3개 이상을 곁들이며 사실상 볼 핸들러 역할까지 맡고 있습니다. 제임스는 1대1 마무리 능력이 확실합니다. 클러치에서 직접 해결하는 힘은 제임스가 조금 앞섭니다. 대신 창원 LG는 굿윈이 막히면 마레이를 다시 넣어 골밑 위주로 풀어 가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2·3쿼터는 창원 LG, 4쿼터는 팽팽하다고 봅니다.



총평

일정은 큰 변수가 아닙니다. 창원 LG는 5일, 고양 소노는 3일을 쉬었습니다. 창원 LG가 다음 날 백투백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출전 시간 배분에 영향을 주는 정도입니다.


승부는 창원 LG 쪽으로 봅니다. 홈 경기이고, 2·3쿼터 마레이를 축으로 한 골밑 우위와 리바운드,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책이 받쳐 줍니다. 고양 소노는 버티는 수비가 약하고 리바운드에서 계속 밀리는 만큼, 접전 끝에 마지막 한두 번의 공격권을 내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점수 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고양 소노는 연패 중에도 매번 한 자릿수로 따라붙었고, 4쿼터 1옵션 대결과 외곽 화력은 오히려 고양 소노가 낫습니다. 창원 LG는 내일 경기를 생각하면 리드를 잡아도 주전을 끝까지 몰아붙이기 어렵습니다. 첫 맞대결처럼 막판까지 이어지다 창원 LG가 3점 안쪽으로 이기는 그림이 가장 유력합니다.


언오버는 오버로 봅니다. 178.5는 두 팀 시즌 평균보다 높게 잡힌 숫자입니다. 그래도 두 팀 모두 최근 수비가 무너져 있고, 첫 맞대결에서는 216점이 나왔습니다. 템포가 특별히 빠르지 않아도 효율만으로 180점대 중반은 충분히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