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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1월 07일 라리가 세비야 알라베스 스포츠중계
2026-11-06
7 hit
쿨분석



세비야는 공을 오래 쥘 필요가 없다, 알라베스의 첫 패스만 끊으면 된다

이 경기의 승부처는 페널티박스가 아니라 알라베스 진영의 첫 패스 지점이다. 두 팀 모두 공을 오래 쥐는 데 서툴러 경기는 경합과 세컨드볼로 흐르고,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쪽이 가장 짧은 거리로 골문에 닿는다. 세비야에는 그 무기가 있고, 자신감을 잃은 알라베스에는 그 압박을 견딜 첫 패스가 없다.


 


가르시아 플라사는 인내를 말했고, 키케는 가장 단순한 축구로 돌아간다

6위 세비야를 지난 3월부터 이끄는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는 헤타페전을 "우리가 한 것 중 최악"이라 잘랐고, 역전골 뒤 팀이 처진 것은 자기 책임이라고 했다. 핵심은 "우세할 때 얻는 것이 적다"는 한마디다. 알라베스를 두고 "아주 인내해야 한다"고 한 것도 같은 고민이다. 내려앉은 상대 앞에서 서두르다 역습을 맞는 그림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쿠데의 뒤를 이은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의 사정은 더 어둡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선수들의 사기 회복"이라며 "혼란스러울 때는 가장 단순한 것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바르셀로나전 뒤에는 "막을 만큼 거칠지도 단호하지도 못했다"면서 비판은 감독에게 향하라고 했다. 이번 알라베스는 복잡한 변형 없이 내려서서 몸부터 부딪칠 것이다. 리그를 덮친 비보로 어수선한 한 주, 키케 말대로 두 팀 다 집중이 흐트러지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


 


세비야는 앞서고도 식었고, 알라베스는 막판에야 눈을 떴다

헤타페 원정 1-3에서 코헤이아의 코너킥을 살라스가 머리로 꽂은 전반은 세비야의 시간이었지만, 추가골을 놓치자 후반 흐름이 통째로 넘어갔다. 오사수나전 2-0은 이기는 방식의 교본이었다. 초반 위기를 넘기고 포파나의 패스로 앞선 뒤, 막판 포파나가 끌고 간 역습을 코헤이아가 마무리했다.


알라베스의 문제는 선두 바르셀로나에 당한 1-6보다 말라가전 1-1에서 더 선명하다. 최하위 말라가에 중앙을 막혀 측면으로 밀렸고, 뒷공간 스루패스에 끌려가다 막판 토니 마르티네스의 슈팅 리바운드로 겨우 비겼다. 셀타 원정 1-2도 대등한 전반 뒤 중앙 패스 한 번에 갈라졌다. 첫 압박선이 뚫리면 라인 사이와 뒷공간이 함께 비는 병이 되풀이된다.


 


세비야의 빌드업은 짧게 끝나고, 알라베스의 빌드업은 블랑코에게 달렸다

세비야는 최근의 4-4-2를 잇는다. 빌드업은 길게 짓지 않는다. 아구메에게 공을 모아 방향을 잡고, 앞이 막히면 포파나가 드리블로 첫 압박을 벗겨 전진한다. 그래도 길이 없으면 경합을 이기는 우레에게 곧장 보내 떨어진 공을 줍고, 에주케와 코헤이아가 측면에서 크로스로 잇는다. 공을 잃으면 우레와 코헤이아부터 달려들어 상대 진영에서 되찾는데, 이 회수 능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알라베스는 3-5-2가 뼈대지만 이번에는 4-4-2로 본다. 내려서서 간격을 좁히고 이바녜스가 앞선 압박을 이끈다. 빌드업은 블랑코가 중심에서 첫 패스를 받아 앙헬 페레스와 레바흐의 측면으로 벌린 뒤 보예와 토니 마르티네스에게 곧장 넘기는 직선 경로다. 블랑코와 이바녜스가 벤치에서 시작한 바르셀로나전에는 빌드업 실수가 곧바로 1대1 실점이 됐으니, 두 사람의 복귀가 이 팀의 숨통이다.


 


상성은 세비야 편이다, 승부는 포파나와 블랑코 사이에서 갈린다

상성을 지역으로 나누면 알라베스 진영 중앙은 세비야의 땅이다. 블랑코를 거치지 못한 긴 볼은 세비야의 회수망에 걸리고, 되찾은 공은 곧바로 라인 사이로 들어간다. 파울이 잦은 알라베스는 세트피스로 코헤이아의 킥과 살라스의 머리를 불러들인다. 반대로 세비야가 공을 오래 쥐면 태클과 가로채기에 능한 알라베스의 덫에 빠진다. 역습 때 좀처럼 닫히지 않는 세비야 수비 뒷공간은 알라베스의 땅이다.


첫 1대1은 중원이다. 끊고 끌고 들어가는 포파나가 블랑코의 첫 태클을 벗기면 라인 사이가 열린다. 다음은 보예 대 살라스다. 살라스가 제공권을 지우면 알라베스의 득점 경로는 크게 좁아진다. 득점을 공개 주문받은 우레 앞에는 페널티킥까지 막아 낸 시베라가 버틴다.


 


포파나의 컨디션은 돌아왔고, 결정적 교체 카드는 코초라슈빌리다

최근 컨디션은 세비야 쪽이 밝다. 헤타페전 통증으로 72분에 물러난 포파나는 정상 훈련으로 돌아왔고 감독은 "완벽하다"고 했다. 부하 관리를 거친 살라스도 복귀했고 감독이 기하급수적 성장이라 치켜세울 만큼 기세가 좋다. 알라베스에서 믿을 쪽은 시베라다. 리그 5골의 보예는 최근 크로스바와 골키퍼 선방, 빗나간 헤더로 고립돼 있다.


부에노는 퇴장 징계, 페케는 햄스트링, 마르캉은 근육, 미겔 시에라는 어깨 부상으로 모두 오늘 복귀가 없다. 코초라슈빌리는 개인 사정으로 경기 전날 밤에야 돌아와 명단에는 들었지만 선발은 불투명하다. 알라베스는 파쿤도 가르세스와 미켈 로드리게스의 장기 부상 외에 전원 가용이고 징계자도 없다.


결정적 교체 카드는 코초라슈빌리다. 앞서고 있다면 가르시아 플라사는 후반 중반 그를 넣어 아구메, 포파나와 세 미드필더로 문을 잠근다. 오사수나전에서 리드를 닫던 부에노가 없어 더 귀한 카드다. 포파나를 빼고 우레를 넣은 헤타페전 교체는 직후 실점으로 돌아왔으니 되풀이하지 않는다. 키케의 교체는 더 이르다. 셀타전 62분에 세 장을 한꺼번에 바꿔 경기를 열었고, 말라가전에서는 토니 마르티네스가 교체로 들어와 동점의 불씨를 만들었다. "붙박이 선발도 조커도 없다"는 키케는 뒤지면 60분 전후 측면과 전방을 갈아 판을 흔든다. 그때 열리는 공간이 세비야의 쐐기골 자리다.


 


세비야의 실점은 다섯 경기에 몰렸고, 알라베스는 약팀도 넘지 못한다

세비야의 19실점 중 16실점은 빅클럽 셋과 레반테, 헤타페를 상대한 다섯 경기에 몰렸다. 최근 5경기 득실은 세비야 8득점 13실점, 알라베스 4득점 11실점으로 득점에서 갈린다. 알라베스는 최근 7경기 승점 2에 그쳤지만 1-6을 빼면 패배가 모두 한 골 차라 쉽게 무너지지는 않는다.


홈의 세비야는 3승 2패로 무승부가 없고, 빅클럽 셋을 뺀 상대에게는 5연승 중이다. 안방에서도 점유가 아니라 선제골 뒤 통제와 역습으로 이긴다. 알라베스는 원정 승리가 아직 없다. 산 마메스 0-0은 조직으로 버텼지만, 라싱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뒤집혔다. 후반 초중반에 실점이 몰리는 버릇이 세비야가 노릴 시간을 가리킨다.


 


역배의 문은 세비야 수비 뒷공간에 있지만, 현실적인 이변은 무승부다

배당은 세비야 승 1.77, 무승부 3.10, 알라베스 승 3.80으로 홈에 기운다. 변수는 세비야의 결정력과 역습 때 나오는 수비 실수, 피스후안 원정 4경기 무패인 알라베스의 기억이다. 득점 없는 시간이 길어져 세비야가 조급해지면 보예 한 방으로 역배의 문이 열린다. 다만 알라베스의 득점력으로는 이변도 무승부가 현실적이다.


스포츠 몰은 홈 이점을 들어 세비야의 2-1 승리를 점쳤고, 언오버 언급은 없지만 스코어대로면 오버다. 엘 데스마르케는 스코어와 언오버 없이, 정체성 혼란을 들어 알라베스가 시즌 최악의 시기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무니아테도 스코어와 언오버 없이, 일곱 경기 무승과 피스후안 원정 무패가 엇갈린다며 단정을 피했다.


세비야는 알라베스의 첫 패스를 끊어 먼저 앞서고, 키케가 판을 흔드는 순간 역습으로 한 골을 더 얹는다. 두 팀 다 공을 쥐고 기회를 쌓는 팀이 아니고 보예의 고립도 쉽게 풀리지 않는다. 2.5 기준 언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