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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1월 1일 KBL 창원LG 원주DB 스포츠무료중계
2026-11-01
16 hit
쿨분석




외국선수 매치업

LG는 이번 시즌 1라운드를 통째로 밖에서 보냈다. 체육관 공사 때문에 아홉 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르며 4승 5패로 버텼고, 리모델링을 마친 창원체육관에서 비로소 첫 홈경기를 연다. 창단 30주년 행사까지 겹친 날이다. 원정 내내 쌓인 갈증이 홈 팬들 앞에서 한꺼번에 터질 수 있는 무대다.


외국선수 구성부터 두 팀의 색깔이 다르다. 대부분 구단이 2·3쿼터 동시 출전을 겨냥해 빅맨 둘을 모았지만, LG는 마레이 옆에 가드 굿윈을 붙였다. 골밑은 마레이가, 외곽과 승부처 득점은 굿윈이 맡는 분업이다. 최근에는 굿윈이 포인트가드까지 맡아 공을 쥐는 시간이 늘었다. 지난 소노전에서 25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득점과 배급을 동시에 해냈다. 마레이는 최근 세 경기에서 평균 19점에 리바운드 17~18개, 어시스트 7~8개를 기록했다. 코트 위 모든 흐름이 마레이를 거쳐 간다.


DB는 해먼즈가 짐을 혼자 지고 있다. 최근 세 경기 평균 26점 14리바운드로 숫자는 화려하지만 출전 시간이 35분을 넘는다. 지난주 가스공사전에서는 연장까지 45분을 다 뛰었다. 파트너 윌리엄스는 오늘이 합류 두 번째 경기다. 데뷔전 KCC전에서 13점 15리바운드를 남겼지만, 이규섭 감독이 아직 팀 시스템을 다 익히지 못했다고 직접 말했을 만큼 손발이 덜 맞았다.


2·3쿼터 높이 싸움은 LG가 쥘 가능성이 크다. 마레이가 윌리엄스를 상대로 포스트를 장악하면 해먼즈는 양홍석과 타마요를 번갈아 상대하며 수비 범위를 넓혀야 한다. 그러면 공격에 쓸 힘이 줄어든다. 한 명만 뛰는 1·4쿼터는 해먼즈와 LG 1옵션의 정면 대결이다. 백투백 둘째 날, 이미 많이 뛴 해먼즈의 다리가 4쿼터까지 버티기는 쉽지 않다. 반면 닷새를 쉰 굿윈과 마레이는 승부처에서 힘을 아껴둘 이유가 없다.


 


총평

LG가 이길 근거는 넘친다. 휴식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있고, 마레이를 앞세운 리바운드 우위와 홈 개막 분위기가 겹친다. DB는 해먼즈 한 명에게 너무 많은 짐이 실려 있고, 백투백 둘째 날이라 4쿼터 1옵션 대결에서 힘이 빠질 공산이 크다.


점수 차도 벌어질 수 있다. 전반은 DB가 알바노의 배급과 해먼즈의 득점으로 따라붙겠지만, 2·3쿼터 높이 싸움에서 LG가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로 격차를 만들기 시작할 것이다. 4쿼터에 해먼즈의 다리가 무거워지는 순간 유기상과 굿윈의 외곽이 터지면 승부는 일찍 기운다. LG가 최소 5점 이상, 흐름을 타면 두 자릿수까지 벌리는 경기로 본다.


총점은 기준점 176.5 위를 본다. LG는 최근 매 경기 85점 넘게 올리고 있고, 수비가 흔들린 DB를 상대로 90점대 중반까지 바라볼 수 있다. DB도 빠른 템포와 앞선 자원으로 80점대 초반은 만들 힘이 있다. 리바운드에서 나오는 추가 공격과 후반 점수 차가 벌어진 뒤의 주고받기까지 더하면 기준점을 넘어서는 흐름이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