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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1월 01일 NBA 밀워키 클리블랜드 스포츠중계
2026-10-31
3 hit
쿨분석



밀워키는 지난여름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10년 넘게 팀의 얼굴이던 슈퍼스타를 마이애미로 보내면서 타일러 히로와 하이메 하케스 주니어를 받아왔고, 사령탑도 닥 리버스에서 멤피스 시절 빠른 농구로 이름을 알린 테일러 젠킨스로 바뀌었다. 새 판의 1옵션은 단연 히로다. 경기당 23점 이상을 꾸준히 올리며 다섯 경기 대부분에서 팀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직전 휴스턴전에서도 거의 혼자 효율 높은 득점을 이어갔다. 하케스 주니어 역시 18점 가까운 득점에 7개 넘는 리바운드를 보태며 이적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그다음 카드다. 현지에서 올 시즌 득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라이언 롤린스가 야투 감각을 완전히 잃었다. 휴스턴전에서는 14개를 던져 2개만 넣었고, 현지 매체는 일정 시도 이상 선수 가운데 리그에서 가장 낮은 야투 성공률이라고 꼬집었다. 그 경기에서 롤린스와 카일 쿠즈마, 마일스 터너 세 명이 던진 3점슛 10개는 하나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히로를 막으면 공격이 멈추는 구조라는 뜻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동부 결승까지 오른 골격을 지키면서 날개를 보강했다. 트레이드 마감 직전 합류했던 제임스 하든과 3년 재계약을 맺었고, 덴버에서 수비력으로 주가를 올린 페이튼 왓슨을 사인 앤 트레이드로 데려와 하든, 도노반 미첼, 왓슨, 에반 모블리, 재럿 앨런의 주전 다섯을 완성했다. 하든은 시즌 초반 야투 효율이 떨어지고 실책도 많지만 직전 애틀랜타전에서 시즌 최다 24점을 올리며 감을 되찾는 중이고, 미첼은 미네소타전 연장 결승 점퍼처럼 승부처 해결을 맡고 있다. 에이스 싸움의 핵심은 히로를 누가 막느냐다. 히로는 수비가 약한 하든을 집요하게 노릴 가능성이 크고, 앳킨슨 감독은 길고 빠른 왓슨을 붙이는 쪽을 택할 공산이 높다. 다만 왓슨은 애틀랜타전에서 반칙 5개에 묶여 4점에 그쳤던 만큼 파울 관리가 변수다. 반대로 미첼과 하든을 상대할 밀워키 앞선은 롤린스의 부진 탓에 공수 모두 힘이 빠져 있어, 주전 대결 전체로 보면 클리블랜드 쪽으로 무게가 기운다.



전력의 무게는 분명히 클리블랜드에 있다. 주전 다섯의 완성도, 페인트 공략과 밀워키 골밑 수비의 상성, 승부처를 맡길 두 명의 해결사까지 갖춘 쪽은 원정팀이다. 다만 백투백 직후의 원정, 타이슨이 빠지고 토머스까지 불투명한 얇은 날개 자원, 큰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습관을 감안하면 9점 차 이상 여유 있게 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히로가 평소만큼 터지고 이틀을 쉰 밀워키 벤치가 후반 체력 싸움에서 버텨준다면 점수 차는 한 자릿수에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총점은 밀워키의 실점 성향이 오버 쪽을 당기지만, 클리블랜드의 템포 조절과 밀워키 자체 공격력의 하락을 함께 보면 언더 쪽이 조금 더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