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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31일 NBA 보스턴 시카고불스 스포츠중계
2026-10-30
7 hit
쿨분석



주전 매치업과 에이스 대결

이번 여름 보스턴은 팀의 뼈대를 크게 바꿨다. 오랫동안 테이텀과 원투펀치를 이뤘던 윙을 필라델피아로 보내고 폴 조지와 지명권 네 장을 받았고, FA 시장에서는 뉴욕 우승 멤버였던 미첼 로빈슨과 베테랑 마이크 콘리를 데려왔다. 지금 보스턴은 부상에서 돌아온 테이텀이 확실한 1옵션이고, 조지가 그 옆을 받치는 구조다. 테이텀은 뉴욕전 36점, 브루클린전 연장 버저비터를 포함한 40점으로 이미 정상 궤도에 올라섰고, 조지는 데뷔전 38점 이후 수비와 연결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선발은 화이트, 월시, 조지, 테이텀, 로빈슨으로 굳어졌다.


다만 보스턴이 매 경기 시원하게 이긴 것은 아니다. 홈에서 뉴욕을 107대 103으로 겨우 넘겼고, 개막 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던 브루클린에게는 124점을 내주고 연장 버저비터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첫 맞대결의 35점 차는 보스턴 전력의 평균이라기보다 가장 잘 풀린 하루에 가까웠다.


시카고는 감독과 프런트가 모두 바뀐 팀이다. 브라이슨 그레이엄 체제에서 티아구 스플리터 감독이 부임했고, 4순위 신인 케일럽 윌슨, 2년 계약으로 영입한 노먼 파월, 트레이드로 데려온 닉 클랙스턴이 새 골격을 이룬다. 수요일 뉴욕전은 이 팀이 원래 그리던 모습에 가장 가까웠다. 파월이 15개 중 10개를 넣으며 30점을 올렸고, 윌슨은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부젤리스는 3점 6개 중 3개를 넣으며 17점을 보탰다. 두 젊은 포워드가 블록에 이은 앨리웁으로 홈 관중을 일으켜 세운 장면에 시카고 현지는 반등의 신호라는 반응을 보였다. 윌슨 본인도 상대 스카우팅 리포트 맨 위에 자기 이름이 있다는 걸 알기에 동료를 살리는 판단이 늘었다고 말했다.


 


로테이션과 벤치

첫 경기에서 차이를 만든 건 보스턴 벤치였다. 프리차드는 21분 동안 28점을 넣었는데, 3쿼터에만 3점을 쉴 새 없이 꽂으며 19점을 쓸어 담았다. 3점 10개 중 7개라는 숫자가 매번 나올 수는 없다. 마줄라 감독은 월시와 샤이어만, 곤살레스의 출전 시간을 경기마다 바꾸고 있어 벤치 효율이 들쭉날쭉할 여지도 있다.


시카고 벤치는 힐드와 트레 존스, 오코로, 레너드 밀러, 노아 에센게로 꾸려진다. 높이는 분명 약점이다. 클랙스턴이 빠져 있고, 센터를 맡아온 제일런 스미스는 왼손 손가락 염좌로, 아와카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러나 스미스는 손을 다친 뉴욕전에서도 17점 11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고, 4쿼터 막판까지 연속 블록과 추격 3점을 만들어냈다. 출전한다면 첫 경기의 부진을 그대로 반복할 가능성은 낮다. 스플리터 감독은 윌슨과 밀러, 에센게를 함께 세우는 작은 라인업도 자주 쓰는데, 이 조합은 높이를 내주는 대신 속도와 외곽 공간을 얻는다. 큰 점수 차를 막아야 하는 이번 경기에서는 오히려 이 빠른 라인업이 득점 교환으로 끌고 가는 카드가 될 수 있다.


 


총평

보스턴이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경기라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15.5점은 첫 맞대결의 극단적인 결과가 상당 부분 반영된 숫자다. 그날 보스턴은 3점과 공격 리바운드가 동시에 터졌고, 시카고는 슛이 가장 안 들어가던 시기였다. 이후 시카고는 슈팅 감각을 되찾고 최강팀 뉴욕과 끝까지 맞섰다. 보스턴도 홈에서 뉴욕, 브루클린을 상대로 접전을 치렀다. 시카고의 빠른 공격과 보스턴의 3점 화력이 맞물리면 양쪽 모두 많은 득점이 나오는 경기가 될 공산이 크고, 점수 차는 기준선 안쪽에서 정리될 것으로 본다.


보스턴 승 / 핸디캡 시카고 +15.5 승 / 236.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