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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31일 NBA 워싱턴 샬럿 스포츠중계
2026-10-30
4 hit
쿨분석



주전 매치업과 에이스 대결

이번 경기는 나흘 전 샬럿 홈에서 열린 첫 만남의 연장선이다. 그날 샬럿은 브랜든 밀러가 커리어 하이 39점을 몰아치며 110대103으로 이겼다. 워싱턴은 막판 3점을 연달아 꽂으며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뒤집지 못했다. 밀러는 시즌 첫 두 경기에서 슛 감각을 잃었다가 최근 세 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올리며 완전히 살아났고, 디트로이트 원정에서도 3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금 샬럿 공격은 사실상 밀러 한 명이 끌고 간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워싱턴의 축은 트레이 영과 앤서니 데이비스다. 지난 시즌 도중 영입했지만 둘 다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고,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야 처음 함께 코트에 섰다. 데이비스는 개막전 34점 12리바운드에 이어 샬럿전에서도 29점 10리바운드를 올렸고, 현지에서는 올스타 시절의 모습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영에 대해서는 예전 기량을 되찾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시선이 많다. 클리블랜드전에서도 14점 8어시스트로 효율이 아쉬웠다.


가장 큰 변수는 1순위 신인 AJ 디반사의 합류다. 첫 맞대결 때는 발목 염좌로 빠져 있었지만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데뷔했고, 출전 시간 제한 속에 27분 동안 슛 12개 중 8개를 넣으며 19점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16초 만에 림을 파고들어 자유투를 얻어냈고 4쿼터 마지막 8분을 그대로 소화했다. 이로써 영, 카이숀 조지, 디반사, 데이비스, 알렉스 사르로 이어지는 선발이 완성됐다. 샬럿은 데니스 슈뢰더, 사이온 제임스, 밀러, 나즈 리드, 무사 디아바테가 선발로 예상되지만 슈뢰더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리드의 태도도 지켜봐야 한다. 디트로이트전 전반 13분만 뛰고 후반에는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 찰스 리 감독은 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기준을 맞춰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상이 아닌 문책성 결장이었던 만큼, 리드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느냐에 샬럿 프론트코트의 안정감이 걸려 있다.


 


로테이션과 벤치

샬럿은 이번 여름 팀 구조를 크게 바꿨다. 프랜차이즈 포인트가드를 미네소타로 보내고 리드와 장기 지명권을 받았고, 주전 포워드를 피닉스로 보내면서 그레이슨 앨런과 로이스 오닐을 데려왔다. 슈뢰더도 클리블랜드에서 넘어왔다. 현지에서는 깊이와 슈팅을 동시에 키운 선택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코비 화이트, 콘 크누펠, 그랜트 윌리엄스가 모두 빠지면서 그 깊이를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있고, 세 선수는 이번에도 결장한다. 앨런이 벤치에서 꾸준히 득점을 보태지만 두 번째 볼 핸들러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다. 첫 맞대결에서 슈뢰더가 슛 15개 중 4개만 넣은 장면이 이 공백을 그대로 보여준다.


워싱턴 벤치는 반대로 디반사 덕분에 한결 두꺼워졌다. 개막 이후 줄곧 선발로 뛴 빌랄 쿨리발리가 벤치로 내려가 법 캐링턴과 함께 세컨드 유닛을 이끈다. 다만 샬럿 원정에서 벤치 득점이 17점에 그쳤고,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큰 몫을 하던 저스틴 샴페니가 발 골절 수술로 장기 이탈했다. 샴페니가 코트에 있을 때와 없을 때 득실 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현지 분석이 나올 만큼 그의 공백은 작지 않다. 트레 존슨도 아킬레스 통증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총평

샬럿은 밀러의 득점과 디아바테의 공격 리바운드로 버티는 팀이다. 그런데 화이트, 크누펠, 윌리엄스가 빠졌고 슈뢰더까지 불투명하다. 리드는 감독과의 신경전 이후 첫 경기라 공격 조립이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은 샴페니 공백으로 리바운드가 걱정이지만, 디반사 합류로 림 공략과 파울 유도가 한층 강해졌고 홈에서 영과 데이비스가 자유투로 꾸준히 점수를 쌓을 수 있다. 핸디캡이 1.5점에 불과하니 이기기만 하면 기준을 넘는 구조다.


총점은 샬럿의 느린 템포와 낮은 공격 효율이 지배할 가능성이 크다. 첫 대결이 213점이었고 샬럿 경기 대부분이 220점 아래에서 끝났다는 점에서 언더 쪽이 더 설득력 있다.


워싱턴 승 / 핸디캡 워싱턴(-1.5) 승 / 언더(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