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팀의 돌풍과 부상자가 넘치는 원정팀
세리에 A 9라운드 주중 경기로 열리는 프로시노네와 US레체의 맞대결은 현지 29일 저녁 6시 30분, 한국시간으로는 30일 새벽 2시 30분에 스타디오 베니토 스티르페에서 킥오프합니다. 승격 첫 시즌인 프로시노네는 4승 2무 2패, 승점 14로 6위까지 올라섰습니다. 그중 9점을 홈에서 쌓았고 안방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US레체는 3승 5패로 12위에 머물러 있고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세 번 졌습니다. 배당도 홈 승 1.78, 무승부 4.17, 원정 승 4.68로 프로시노네 쪽에 분명히 기울어 있습니다.
4-2-3-1 대 4-3-3, 압박과 빌드업의 상성
알비니 감독은 팔미사니 앞에 오요노, 칼바니, 치타디니, 브라칼리아를 세우는 4-2-3-1을 유지합니다. 칼로와 마시니가 3선을 맡고, 게제미스, 슈미트, 크베르나제가 라이몬도를 받칩니다. 프로시노네는 점유율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롱볼과 크로스로 단숨에 상대 진영까지 공을 보낸 뒤 그곳에 머물며 슈팅을 쏟아내는 팀이고, 개인 기술로 찬스를 만드는 힘은 리그 최상급입니다. US레체는 팔코네 앞에 베이가, 지베르트, 장, 갈로가 서고 카바, 응곰, 말레가 중원을, 은드리, 괴벨스, 파타가 전방을 맡는 4-3-3입니다. 공을 오래 소유하는 능력은 매우 약하지만 상대 공을 빼앗아 곧바로 스루패스와 롱볼로 역습하는 데 특화된 팀입니다.
상성은 이 지점에서 갈립니다. 프로시노네의 가장 큰 약점이 역습 수비이고 스루패스 대응과 리드 지키기도 약합니다. US레체가 노리는 곳과 정확히 겹칩니다. 다만 US레체는 빌드업 과정의 개인 실수가 잦은 팀입니다. 프로시노네의 전방 압박이 제대로 걸리면 레체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승부를 가를 1대1 매치업
첫째는 측면입니다. 두 팀 모두 오른쪽 공격 비중이 높습니다. 게제미스와 오요노가 올라오는 라인은 레체에서 평점이 가장 높은 갈로가 지키고, 반대편에서는 은드리와 베이가가 크베르나제의 뒷공간을 노립니다. 둘째는 라이몬도와 레체 센터백의 대결입니다. 사수올로전 해트트릭으로 기세가 오른 라이몬도가 이번 경기를 위해 급히 꾸려진 지베르트와 장 조합을 상대합니다. 셋째는 중원에서 칼로와 응곰의 대결입니다. 평점 7.7로 팀 내 최고인 칼로의 전진 패스를 응곰이 끊지 못하면, 직전 경기 멀티골을 넣은 슈미트가 2선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최종 결론
현지와 해외 분석가 대부분은 프로시노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이탈리아 베팅 전문가들은 라이몬도의 상승세와 가스파르의 결장을 근거로 홈 승과 2.5 오버를 묶었고, 영국 쪽에서는 2-1이나 3-1 홈 승 예상이 많습니다. 3.5 기준선에서는 양 팀 수비가 모두 불안하다며 오버를 미는 의견과, 레체의 원정 득점력이 약하다며 언더를 보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시장은 언더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프로시노네의 홈 압박과 칼로, 라이몬도로 이어지는 라인의 기세가 무너진 레체 수비를 뚫어낼 것으로 봅니다. 다만 레체가 원정에서 골을 넣는 데 애를 먹는 팀이라 네 골 이상 나오는 난타전보다는 2-1 정도의 한 골 차 승부가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