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큰 악재를 맞았다. 개막 4경기에서 평균 33.3점을 넣던 앤서니 에드워즈가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최대 두 달 동안 뛰지 못한다. 프리시즌부터 무릎 통증을 안고 뛰었고 개막전 이후 상태가 나빠졌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구단은 12월 복귀를 목표로 지금 수술을 택했다. 하루 전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47점을 넣은 선수가 빠지면 경기당 26개 안팎의 야투와 11개가 넘는 3점 시도가 한꺼번에 사라진다. 그 몫은 이번 여름 샬럿에서 데려온 라멜로 볼에게 넘어간다. 볼은 이적 후 경기당 6개가 넘는 어시스트로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다만 클리블랜드전에서는 압박 수비에 막혀 실책 7개를 기록했다. 에드워즈가 없는 첫 경기에서 볼이 직접 득점까지 책임질 수 있느냐가 미네소타 공격의 출발점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구도는 오히려 단순하다. 스테픈 커리가 평균 23.7점을 높은 야투 효율로 넣고 있다. 덴버전에서는 후반에만 21점을 넣었고 야투 8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스티브 커 감독이 하프타임에 백코트 스크린으로 커리를 풀어주는 쪽으로 판을 바꾼 것이 통했다. 그런데 이 팀의 시즌 초 화제는 커리보다 11순위 신인 약셀 렌데보그다. 평균 21.8점 9.3리바운드 4.8어시스트에, 덴버전에서는 31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 감독은 승부처마다 공을 그에게 맡겼다며 경기를 마무리할 선수라고까지 말했다. 문제는 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 발에 걸려 왼발 통증이 생겨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본인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의료진 소견을 전했지만, 뛰더라도 돌파와 몸싸움 빈도가 줄어들 가능성은 감안해야 한다. 가장 눈길이 가는 매치업은 조나단 쿠밍가다. 다섯 시즌을 보낸 친정을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처음 상대한다. 이적 후 3점이 잘 들어가고 경기당 스틸 2개를 기록하면서 실책은 거의 없을 만큼 역할에 충실했다. 에드워즈의 공백으로 공격 비중이 커지는 첫 경기가 하필 친정전이다.
두 팀 모두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고 화요일 하루를 쉬었다. 미네소타는 홈 개막전 대승 다음 날 클리블랜드 원정을 연장까지 치른 백투백 피로가 남아 있다. 이번 경기 뒤에도 금요일 홈경기와 토요일 샌안토니오 원정이 연달아 붙어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고지대 덴버 원정을 마치고 미니애폴리스로 넘어온 원정 2연전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금요일에는 홈에서 레이커스를 맞는다. 커리가 30분 정도는 소화할 수 있다고 말한 데서 보이듯 베테랑 출전 시간 관리도 변수다. 피로도는 비슷하고, 홈 이점은 홈 개막전을 23점 차로 잡은 미네소타 쪽에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은 미네소타가 네 번 중 세 번 이겼지만, 두 팀 모두 로스터가 크게 바뀌어 참고 수준에 그친다. 센터 없는 라인업으로는 골든스테이트가 이 부분을 버텨낼 방법이 마땅치 않다. 미네소타의 실책이 클리블랜드전 수준만 아니라면 4점 이상 차이도 충분히 가능하다. 득점 쪽은 에드워즈의 공백과 미네소타의 낮은 자유투 성공률, 리바운드 싸움으로 늘어지는 흐름을 감안하면 기준점을 넘기기 쉽지 않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