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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29일 NBA 뉴올리언스 덴버 스포츠중계
2026-10-28
3 hit
쿨분석



나흘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이다. 지난 토요일 덴버 홈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 뉴올리온즈는 한때 23점까지 앞섰다. 19점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들어갔지만 마지막 쿼터를 18대37로 내줬고, 연장 끝에 135대141로 졌다. 경기를 뒤집은 건 덴버의 두 기둥이었다. 자말 머레이가 42점, 니콜라 요키치가 35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4쿼터 승부처에서는 머레이 혼자 자이언 윌리엄슨과 트레이 머피 3세를 합친 것보다 많은 점수를 올렸다. 현지 언론이 가장 아프게 짚는 대목도 여기다. 뉴올리온즈는 개막 후 세 경기 모두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들어갔지만, 매번 상대 원투펀치에게 마지막 12분을 내줬다. 골밑 싸움은 이번에도 덴버 쪽으로 기운다. 이브 미시가 왼쪽 무릎 골타박으로 빠지면서 뉴올리온즈 선발 센터는 서른여덟 살 디안드레 조던이 맡는다. 조던은 덴버 시절 요키치의 백업으로 뛰어 그의 습관을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요키치를 30분 넘게 따라다닐 기동력은 기대하기 어렵다. 제이멀 모슬리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올해의 수비수 후보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던 미시의 공백은 센터 한 명이 빠진 것 이상의 손실이다.



뎁스는 뉴올리온즈가 확실히 앞선다. 비시즌에 득점형 윙을 2년 계약으로 데려왔고, 지난 시즌 핵심 포워드와 연장 계약을 맺어 벤치 화력을 두텁게 했다. 첫 맞대결에서 여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도 그 덕분이다. 질병으로 출전 가능 판정을 받은 조던 풀이 정상적으로 뛰면, 디존테 머레이의 짐을 나눠 질 볼 핸들러도 하나 더 생긴다. 남은 문제는 벤치를 쓰는 방식이다. 현지에서는 모슬리 감독이 개막전에서 벤치 멤버를 너무 오래 두다 리드를 까먹었고, 경기 중 대응도 아직 매끄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덴버 사정은 정반대다. 사치세 라인 때문에 주전급 윙을 사인앤트레이드로 내보내고 벤치를 거의 새로 짰다. 여기에 줄리안 스트로더가 무릎 염좌로 6주 결장 중이다. 스펜서 존스는 양쪽 햄스트링 관리로 아직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알파 디알로도 손목과 개인 사유로 빠진다. 



휴식, 뎁스, 홈 코트는 뉴올리온즈 편이고, 첫 맞대결처럼 초반 주도권을 쥘 힘도 있다. 하지만 아직 4쿼터를 끝까지 지켜낸 적이 없고, 미시가 빠진 골밑으로는 요키치를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 결국 요키치와 머레이가 승부처를 가져가 이기겠지만, 덴버도 윙 공백이 커서 큰 점수 차를 내기는 어렵다. 뉴올리온즈가 핸디캡 안쪽에서 버티는 그림이 가장 현실적이다. 점수 흐름은 첫 경기와 다를 것으로 본다. 덴버는 수비 강도를 끌어올리고 하프코트 위주로 경기를 풀 것이다. 뉴올리온즈의 외곽은 여전히 식어 있고, 연장까지 간 첫 경기의 과열이 반복될 이유도 적다. 그래서 합산 득점은 기준점 아래에서 끝날 쪽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