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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29일 NBA 시카고불스 뉴욕닉스 스포츠중계
2026-10-28
3 hit
쿨분석



시카고는 사실상 새로 만든 팀이다. 조시 기디, 노먼 파월, 마타스 부젤리스, 케일럽 윌슨, 제일런 스미스가 선발로 나서는데, 에이스 역할은 전체 4순위 신인 윌슨이 맡고 있다. 경기당 21점으로 신인 득점 1위를 달리고 홈 개막전에서는 30득점 14리바운드를 찍었다. 다만 3점은 아직 거의 들어가지 않고, 후반 들어 기세가 꺾이는 흐름이 반복된다. 마이애미에서 올스타 시즌을 보내고 온 파월은 밀워키전 25점처럼 득점력은 증명하고 있지만, 기디의 공격은 바닥이다. 본인 스스로 아직 답을 찾는 중이라고 털어놨고, 티아고 스플리터 감독은 그에게 한 번도 30분 이상을 맡기지 않았다. 부젤리스 역시 공격적인 윌슨, 파월과 슛 타이밍을 나누는 게 어렵다며 선수들끼리 따로 모여 영상을 돌려봤다고 고백했다.



뉴욕은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른 다섯 명의 주전을 그대로 지켜냈다. 제일런 브런슨, 미칼 브리지스, 조시 하트, OG 아누노비, 칼앤서니 타운스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여전히 동부에서 가장 무게감 있는 조합이다. 그런데 개막 첫 주의 모습은 챔피언과 거리가 멀었다. 필라델피아, 보스턴, 올랜도에 내리 지며 3연패로 출발했고, 현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의 개막 3연패가 2011-12시즌 댈러스 이후 처음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브런슨은 올랜도전 뒤 공격이 막힌 책임은 전부 자기에게 있다고 말할 만큼 슛 감각이 떨어져 있다. 전날 디트로이트전에서도 야투 18개 중 5개만 넣었고, 자유투로 13점을 쌓아 겨우 23점을 맞췄다.  패를 끊어낸 건 타운스였다. 디트로이트전 27득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완전히 지배했고,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하프타임에 상대 센터 수비를 두고 따로 주문을 넣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올 만큼 집중력이 달랐다. 시즌 내내 침묵하던 브리지스도 첫 3점 4개를 몰아넣으며 반등 신호를 보냈고, 하트는 스틸 5개로 수비 쪽 존재감을 끌어올렸다.



체력 면에서는 시카고가 유리하다. 뉴욕은 화요일 밤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디트로이트를 상대한 뒤 곧바로 시카고로 넘어와 백투백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시카고는 월요일 보스턴 원정 이후 하루를 쉬고 안방에서 맞는다. 다만 뉴욕은 지난 시즌에도 백투백 두 번째 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고, 전날 경기를 3쿼터에 사실상 끝내며 막판 접전 부담 없이 마무리했다. 첫 승으로 팀 분위기가 풀렸다는 점도 피로를 상쇄하는 요소다. 시카고는 금요일 보스턴과 NBA컵 조별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고, 홈 개막전에서 워싱턴에 4점 차로 졌던 만큼 안방 효과가 결정적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경기 초반 시카고가 휴식 이점을 살려 속도로 밀어붙이는 구간은 나오겠지만, 그 흐름을 40분 넘게 이어갈 힘이 있는지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뉴욕은 아직 지난 시즌의 리듬을 완전히 되찾지 못했지만 디트로이트전에서 수비 기준을 되살렸고, 타운스가 골밑을 장악하는 그림이 시카고의 높이 공백과 정면으로 맞물린다. 시카고는 젊은 에너지와 빠른 템포가 무기지만 외곽 정확도, 3쿼터 붕괴, 센터 공백이라는 세 가지 약점이 한꺼번에 드러나 있다. 백투백 피로가 변수이긴 해도 뉴욕이 실책만 관리하면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질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