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 매치업과 에이스 대결
휴스턴은 개막 3연승으로 서부 선두에 올라 있다. 이틀 전 애틀란타 원정에서 121-114로 이겼는데, 밴블리트와 스마트, 애덤스가 모두 빠진 채 백투백 두 번째 경기로 치른 결과였다.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밴블리트가 휴식을 마치고 선발로 돌아온다. 밴블리트의 가치는 득점보다 경기 운영에 있다. 공을 쥐고 템포를 조절하고, 무리한 패스를 줄이는 선수다. 토요일 휴스턴은 턴오버 14개를 내주며 애틀란타의 속공을 자초했는데, 그 숫자부터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에이스 싸움의 중심은 센군과 제일런 존슨이다. 센군은 시즌 초반 경기당 2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안팎을 기록하며 스퍼스전 4쿼터를 혼자 지배했다. 현지 미디어는 올 시즌 휴스턴의 상한선을 결정할 선수로 듀란트보다 센군을 먼저 꼽는다. 서른여덟 살 듀란트는 여전히 득점 1옵션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22점을 넣었고, 종료 직전 자유투 두 개로 애틀란타의 추격을 끊었다.
반대편의 존슨은 지난 시즌 올NBA 3팀에 오르며 애틀란타의 확실한 중심이 됐다. 토요일에는 26점, 9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커리어 최다 어시스트 타이를 기록했다. 문제는 존슨이 만들어 준 기회를 동료들이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앞선의 맥컬럼과 알렉산더-워커는 3점 17개를 던져 5개만 넣었다. 맥컬럼은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합류해 이번 여름 1년 재계약을 맺은 베테랑 득점원이고, 대니얼스는 컷인과 플로터로 꾸준히 점수를 보탰다.
가장 큰 구멍은 골밑이었다. 오콩우는 8점, 6리바운드에 그쳤고 3점 다섯 개를 모두 놓쳤다. 현지에서도 오콩우가 휴스턴의 사이즈를 감당하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짚었다. 휴스턴은 어맨 톰슨이 개막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갔고,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도 리바운드와 수비로 숨은 기여를 했다. 주전 다섯 명의 신체 조건과 운동능력에서 휴스턴이 앞서는 구도는 이번에도 크게 바뀌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