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는 앞선이 완전히 바뀌었다. 주전급 빅맨 두 명을 내주는 4각 트레이드로 라멜로 볼을 데려왔고, 자유계약으로 조나단 쿠밍가까지 품었다. 앤서니 에드워즈는 마이애미 개막전에서 45점을 터뜨린 뒤, 올랜도전에서는 23개 중 5개만 넣었다. 그런데도 팀은 22점 차로 이겼다. 에드워즈가 "이제 매번 내가 공을 몰고 올라올 필요가 없다"고 말할 만큼 볼 합류로 부담이 확 줄었다. 크리스 핀치 감독도 라멜로 같은 포인트가드가 있으면 모든 플레이가 거기서 퍼져 나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핵심 매치업은 레너드와 반스가 버티는 토론토 윙 라인과, 에드워즈·제이든 맥대니얼스·쿠밍가로 이어지는 미네소타의 운동능력 싸움이다. 레너드가 에드워즈를 얼마나 오래 맡느냐에 따라 에드워즈의 야투 흐름이 갈린다. 반대로 레너드를 붙잡을 카드는 리그 정상급 윙 수비수 맥대니얼스다.
토론토는 지난여름 카와이 레너드를 다시 데려왔다. 6월 말 합의된 트레이드가 리그의 샐러리캡 조사로 두 달 넘게 묶였다가 9월 중순에야 마무리됐고, 그 사이 레너드는 개인 훈련만 할 수 있었다. 복귀전에서는 23점을 올렸지만 워싱턴 원정에서는 야투 20개 중 7개 성공에 16점에 그쳤다. 본인도 "위대함은 서두를 수 없다"며 감각을 되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대신 수비에서는 경기마다 스틸을 쌓으며 존재감을 보여 주고 있다. 지금 토론토 공격의 실질적인 1옵션은 스카티 반스다. 두 경기 평균 25점대 중반에 리바운드 10개를 기록했고, 워싱턴전에서는 28점 14리바운드를 올렸다. 알제이 배럿도 평균 21점대에 높은 야투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레너드가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이 두 선수가 메워 주는 구조다.
시장 평가는 거의 반반이다. 현지에는 토론토의 출발이 더 견고해 보인다며 원정팀 쪽을 보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 경기 구도만 놓고 보면, 토론토의 강점인 림 공략은 고베어라는 벽에 막힐 가능성이 높고 3점 열세를 만회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레너드의 컨디션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점과 홈 개막전 분위기까지 더하면 미네소타 쪽에 근소한 무게가 실린다. 두 팀 모두 수비와 리바운드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라 큰 점수 차보다는 접전이 예상된다. 그 속에서 미네소타가 막판 외곽 한두 방으로 앞서 나가는 그림이 유력하고, 총점은 기준점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