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 & 영상요청
실시간으로 문의하세요!
경험치 랭킹 ranking
  • 1  쿨유머4,128,900P
  • 2  CooLStarKing3,290,000P
  • 3  얍샵2,716,150P
  • 4  중앙정보부장2,355,800P
  • 5  우희니스타2,228,350P
  • 6  오백이2,018,850P
  • 7  윤하2,000,000P
  • 8  부르카르트1,980,000P
  • 9  르브론1,905,000P
  • 10  파블로마페오1,828,000P
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20일 KBO LG트윈스 기아타이거즈 스포츠무료중계
2026-10-20
7 hit
쿨분석




선발

LG가 벼랑 끝에서 꺼낸 카드는 카라스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실점, 84구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직접 따낸 투수다. 최근 세 차례 등판을 보면 흐름이 뚜렷하다. 10월 3일 잠실 KIA전에서는 4⅓이닝 4실점, 64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9일 롯데 원정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버티는 데 그쳤다. 그런데 나흘 쉬고 나선 14일 두산전에서는 커터와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존 가장자리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다른 투수가 됐다. 염경엽 감독이 "완벽한 보더라인 피칭"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직구 최고 구속은 KBO 데뷔전과 같은 시속 149km로, 시즌 막판까지 구위가 떨어진 흔적은 없다. 애초에 힘으로 누르는 유형이 아니라 다양한 구종의 커맨드로 승부하는 투수다.


볼넷 억제력은 리그 최상급이다. 9이닝당 볼넷이 1.5개 수준이고 피홈런도 매우 적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05지만 세부 내용은 그보다 좋았다. 주자를 내보낸 뒤 실점으로 이어지는 운이 유독 따르지 않았는데, 와일드카드 호투는 그 흐름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걸리는 부분은 장소와 상대다. 원정 평균자책점은 2점대 후반인데 잠실 홈에서는 6점대 중반까지 치솟는다. 다만 낮경기 부진이 홈 성적을 끌어내린 측면이 크고, 야간 경기만 따로 보면 3점대 중반으로 안정적이다. 오늘은 잠실 야간이다. KIA를 상대로는 한 번 만나 4⅓이닝 4실점으로 이닝을 끌고 가지 못했고,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훨씬 많이 맞았다는 점도 KIA의 좌타 라인 앞에서는 부담이다. 휴식 패턴을 보면 나흘 쉬고 나온 경기는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 닷새 이상 쉰 경기는 4점대 중반이었다. 오늘은 닷새 휴식이다. 5이닝 전후에 3실점 안팎이 현실적인 기대치다.


KIA 시라카와는 이범호 감독의 계산이 담긴 선발이다. 4차전 카드를 아끼면서 시라카와가 버티면 그대로 가고, 흔들리면 곧바로 불펜을 붙이는 운영이 유력하다. 최근 세 경기는 9월 20일 NC 원정 5이닝 무실점, 10월 4일 잠실 LG전 3⅓이닝 3실점 66구, 10일 SSG전 4이닝 3실점이었다. 시즌 17번 선발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두 번뿐이다.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다. 시즌 내내 시속 150km 안팎의 직구를 꾸준히 던졌다. 문제는 늘 제구였다. 9이닝당 볼넷이 5개에 가깝고, 포크볼이 존에 들어오지 않는 날에는 직구와 커터 의존도가 높아지며 공략당했다. LG 상대로는 두 경기 9⅓이닝 평균자책점 7.71로 고전했고, 10월 4일 잠실 등판에서는 몸에 맞는 공까지 나오며 일찍 내려갔다.


그래도 원정에서는 훨씬 나았다. 홈 평균자책점이 5점대 후반인 반면 원정은 3점대 후반이고, 원정 야간만 봐도 4점 안팎으로 버텼다. 잠실 평균자책점도 4.32로 LG전 기록보다는 낫다. 나흘 휴식 등판은 5점대 후반, 닷새 이상 쉰 경기는 4점대 초반이었는데 오늘은 열흘 가까이 쉬고 나온다. 체력은 충분하지만 실전 감각이 변수다. 우타자에게 장타를 내주는 비율이 높아 LG 우타 라인을 상대로 4이닝 안팎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총평
잠실은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지만 이 매치업만큼은 예외였다. 10월 초 잠실 3연전에서 두 팀은 9점, 11점, 10점을 주고받았다. 반면 이번 가을 경기들은 득점이 낮았다. 와일드카드 5점, 준플레이오프 1차전 6점, 2차전 9점이다. 정규시즌 홈 성적은 LG가 42승 31패로 강했고, KIA는 원정에서 37승 34패로 버텼다. 다만 KIA는 이번 시리즈 포함 LG전 9연승 중이다.

승부는 KIA 쪽으로 본다. 우완 상대 타격 흐름의 격차가 크고, 리드를 잡았을 때 성영탁과 전상현으로 마무리하는 공식이 두 경기 연속 작동했다. LG가 이기려면 카라스코가 6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오스틴이 시라카와 상대 강세를 살려 초반에 앞서 나가야 한다. 그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카라스코가 이번 시즌 KIA 타선을 상대로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는 점이 걸린다.

점수는 기준점을 조금 넘는 쪽으로 본다. 두 선발 모두 길게 끌고 가기 어려운 경기다. 시라카와는 4이닝 안팎, 카라스코는 5이닝 전후가 현실적이라 중반부터 불펜 싸움이 길어진다. KIA는 믿을 만한 불펜 네 명 외의 투수가 나와야 하는 이닝이 생기고, 시라카와의 볼넷은 출루형인 LG 타선과 맞물린다. 여기에 KIA의 우완 상대 타격감이 더해진다. 가을 들어 낮아진 득점 흐름과 잠실의 넓은 외야가 변수지만, 이 대진이 잠실에서 보여준 흐름을 더 무겁게 본다. 예상 스코어는 KIA 5대 4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