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 & 영상요청
실시간으로 문의하세요!
경험치 랭킹 ranking
  • 1  쿨유머4,128,900P
  • 2  CooLStarKing3,290,000P
  • 3  얍샵2,716,150P
  • 4  중앙정보부장2,355,800P
  • 5  우희니스타2,228,350P
  • 6  오백이2,018,850P
  • 7  윤하2,000,000P
  • 8  부르카르트1,980,000P
  • 9  르브론1,905,000P
  • 10  파블로마페오1,828,000P
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20일 KOVO컵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스포츠무료중계
2026-10-20
6 hit
쿨분석



 






풀세트를 버틴 현대캐피탈, 내용은 숙제를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2년 만에 돌아온 컵대회 첫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2(25-22, 17-25, 25-20, 16-25, 15-10)로 꺾었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내용은 쉽지 않았다. 10명으로 버틴 상대에게 2·4세트를 내줬고, 특히 4세트에는 초반부터 강서브에 흔들리며 16-25로 크게 졌다. 엔트리가 얇은 상대에게 두 세트를 내준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래도 새 얼굴의 데뷔는 확실한 수확이었다. 장추안은 블로킹 2개와 서브 1개를 섞어 팀 최다 18점을 올렸고, 레오가 14점, 허수봉이 5세트 해결사 역할을 하며 11점을 보탰다. 승부를 가른 건 서브와 블로킹이었다. 5세트 7-7에서 상대 서브가 네트에 걸린 뒤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러셀이 블로킹 과정에서 네트터치까지 범하며 3점 차로 벌어졌다. 3세트도 같은 그림이었다. 11-8에서 황승빈과 장추안이 연달아 블로킹을 잡고 황승빈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더니, 정태준의 블로킹으로 16-8까지 달아났다.


선발 구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세터 황승빈, 허수봉, 장추안, 리베로 박경민이 처음부터 코트에 섰고 레오와 미들블로커 최민호, 정태준이 함께 나왔다. 경기 중에는 세터 김명관이 더블 체인지로 아포짓 자리에 들어가 백어택 득점까지 올렸다. 블랑 감독은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늦게 합류한 선수들을 컵대회에서 천천히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는데, 이 기용 방침이 오늘 경기를 읽는 중요한 변수다.


 


호키는 터졌지만 세 번째 칼이 없었던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틸리카이넨 감독의 친정팀 대한항공에 1-3(21-25, 26-28, 25-16, 20-25)으로 졌다.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호키는 50차례 공격에서 24개를 성공시키고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1개를 더해 28점을 올렸다. 공격 점유율은 44%를 넘었다. 김우진도 29차례 공격 중 15개를 꽂아 17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두 선수 외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호키와 김우진이 팀 61점 가운데 45점을 책임진 반면 이우진은 7점, 공격 성공률 29%대에 머물렀다. 아시아쿼터 왕빈이 본격적으로 가세하기 전이라 세 번째 공격 루트가 비어 있다. 상대 블로커 입장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호키 쪽으로 무게를 싣기가 쉽다.


경기를 가른 장면도 이 구조에서 나왔다. 2세트 듀스 승부에서 호키의 백어택을 정지석이 막았고, 이어 세터 한선수까지 블로킹에 성공하며 대한항공이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마지막 점수 역시 케트진스키가 김우진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나왔다. 고비마다 높이에 걸린 셈이다.


리시브는 숫자상으로 조금 나아졌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팀 리시브 효율 27%대가 이날은 34%대로 올라왔고, 김우진은 33차례 리시브에서 효율 39%대로 안정감을 보였다. 다만 리베로 강승일은 27차례 리시브 가운데 정확한 리시브가 11회로 팀 평균보다 조금 낮았다. 그래도 리시브가 흔들린 공을 유광우가 몸을 날려 발로 살려낸 장면처럼 집중력은 살아 있었다.




총평

높이와 서브, 선수층의 깊이까지 현대캐피탈이 한 수 위다. 장추안이 합류한 삼각편대는 첫 경기부터 제 몫을 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아직 호키와 김우진 두 명에게 공격을 크게 의존한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그림은 현대캐피탈의 3-1 승리다. 다만 블랑 감독의 로테이션 방침과 삼성화재의 새 감독 첫 승 의지가 맞물리면서 한 세트 이상은 삼성 쪽으로 넘어갈 여지가 크다. 셧아웃보다는 4세트 이상 승부에 무게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