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연패의 홈팀, 원정에서 침묵하는 US레체
우디네세는 시즌 6경기에서 1승 1무 4패에 그치며 출발이 크게 꼬였습니다. 라치오전 1-2, 인터 원정 3-5, 칼리아리전 0-1, 토리노 원정 1-2까지 리그 4연패입니다. 특히 홈에서 라치오와 칼리아리에 연달아 패해 안방 이점이 사라졌고, 구단이 경기 전 선수단을 조기 합숙에 들어가게 할 만큼 룬야이치 감독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US레체는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몬차를 3-2로 꺾은 홈 경기가 유일한 승리입니다. 원정에서는 밀란에 0-3, 칼리아리에 0-1로 지며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3-4-2-1과 4-3-3, 압박과 빌드업의 충돌
우디네세는 오코예 골문 앞에 베르톨라, 솔레, 에보세 스리백을 세우고 보이보다와 카마라가 윙백, 칼스트룀과 밀러가 중원을 맡습니다. 2선에는 고메스와 에켈렌캄프, 최전방에는 데이비스가 섭니다. 폭을 넓게 쓰고 오른쪽 공략과 스루패스를 즐기는 팀입니다. US레체는 팔코네 앞에 베이가, 지베르트, 티아고 가브리엘, 갈로 포백을 두고 쿨리발리, 은곰, 말레가 중원을, 피에로티, 게벨스, 파타가 전방을 맡는 4-3-3입니다.
디 프란체스코의 US레체는 공격적으로 압박해 볼을 빼앗는 데는 능하지만 점유율 유지는 매우 약합니다. 그래서 빌드업보다 롱볼과 크로스로 단번에 전진합니다. 우디네세는 개인 실수가 잦아 스리백이 전방 3명의 압박에 볼을 끌면 위험한 장면이 나옵니다. 반대로 압박을 벗겨내면 역습 수비가 약한 US레체 뒷공간이 크게 열립니다. 상성의 핵심은 측면과 세트피스입니다. 우디네세는 측면 수비와 세트피스 수비가 약한데, US레체는 크로스가 많고 공격 세트피스가 강점입니다. 두 팀 모두 오프사이드 트랩을 쓰기 때문에 라인 뒤를 노리는 장면이 양쪽에서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승부를 가를 1대1 매치업
첫째는 데이비스와 지베르트, 티아고 가브리엘의 공중볼 싸움입니다. 데이비스가 등지고 버텨줘야 2선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둘째는 팀 내 최고 평점을 받고 있고 토리노전 동점골을 넣은 에켈렌캄프와 은곰의 라인 사이 싸움입니다. 셋째는 우디네세 오른쪽의 보이보다와 US레체 왼쪽의 갈로, 파타 대결이고, 반대편에서는 카마라가 피에로티와 베이가의 오버래핑을 막아야 합니다. 중원에서는 기복을 보이는 밀러가 말레와 쿨리발리의 활동량을 견딜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US레체는 팔코네의 선방 의존도가 높고, 게벨스의 마무리 감각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최종 결론
벼랑 끝에 몰린 우디네세는 홈에서 강했던 상대 전적과 에켈렌캄프, 데이비스의 공격 축을 앞세워 승점 3점을 노릴 것입니다. 다만 수비 불안이 여전해 무실점 승리보다는 한 골을 내주는 2-1 흐름이 유력합니다. 양 팀의 세트피스 상성과 최근 득실 추세를 보면 2.5골 기준은 넘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