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과 극의 흐름이 만나는 유로보르흐
흐로닝언은 엑셀시오르 원정 5-1 대승으로 최근 리그 5경기 13골을 쌓으며 기세가 가장 좋다. 반면 AFC아약스는 리그 2연속 무승부에 이어 하이두크 스플리트 원정에서 1-2로 지며 흔들리고 있다. 순위는 AFC아약스가 승점 14로 5위, 흐로닝언이 승점 11로 8위다. 배당은 원정 승 1.91, 무승부 4.17, 홈 승 3.61로 시장은 여전히 AFC아약스 쪽에 서 있다.
4-2-3-1과 4-3-3의 상성
흐로닝언은 바선이 골문을 지키고 스흐로이더르스, 블록제일, 칭어르, 프린스가 포백을 맡는다. 데 용어와 란트가 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고, 클레먼트, 판 베르헌, 판 데르 베르프가 2선에서 빌룸손을 받친다. AFC아약스는 테어 슈테겐 앞에 케러, 바우만, 바스, 베인달을 세운다. 중원은 암라바트를 축으로 모키오와 브란트가 좌우를 맡고, 전방은 치간코프, 아로코다레, 글루흐 스리톱이다. 중앙 숫자는 2-1 구조에서 흐로닝언이 버티고 3명이 올라서는 AFC아약스가 밀어붙이는 형태여서, 2선이 내려와 주는 타이밍이 관건이다.
빌드업과 압박, 공간을 누가 먼저 쥐나
AFC아약스는 짧은 패스로 상대 진영에 오래 머물며 중앙을 파고드는 팀이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즐겨 쓴다. 문제는 라인이 높은 만큼 뒷공간이 넓다는 점이다. 흐로닝언은 압박 강도가 높은 팀은 아니지만 공을 뺏은 뒤 스루패스와 개인 돌파로 단숨에 전진하는 힘이 강하다. 하이두크전에서 AFC아약스가 자기 진영 실수로 무너진 장면이 반복된다면, 판 베르헌과 빌룸손의 침투가 그대로 결정적 기회로 이어진다. 거꾸로 흐로닝언은 스루패스 수비가 리그 최하 수준이라 브란트와 글루흐의 침투 패스도 똑같이 위협적이다.
승부를 가를 1대1 매치업
첫째는 글루흐 대 란트·데 용어다. 글루흐는 도움 4개에 빅찬스 창출 7회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AFC아약스의 설계자다. 둘째는 아로코다레 대 블록제일·칭어르의 제공권 싸움이다. AFC아약스는 세트피스 공격이 매우 강하고 흐로닝언도 공중볼에 자신이 있어 코너킥 하나가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셋째는 판 데르 베르프 대 베인달이다. 도움 3개에 빅찬스 5회를 만든 판 데르 베르프가 측면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가 흐로닝언 역습의 질을 결정한다. 득점 쪽에선 리그 4골씩의 브란트·아로코다레와 5골씩의 판 베르헌·빌룸손이 맞선다.
최종 예상
최근 5번의 맞대결 중 3번이 4골 이상이었고, 양 팀 최근 5경기도 각각 3번씩 4골 이상이 나왔다. 수비 핵심이 대거 빠진 AFC아약스와 리드를 못 지키는 흐로닝언이 만나는 만큼 득점 공방이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승부는 세트피스와 글루흐의 창출력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AFC아약스의 3-2 신승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