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위와 6위의 만남, 그러나 배당은 한쪽으로 기울었다
포르튀나 시타르트는 7경기 승점 13으로 6위, 트벤테는 승점 16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순위표만 보면 승점 3 차이의 접전이지만 시장의 평가는 다르다. 홈 승 6.61, 무승부 5.06, 원정 승 1.44로 트벤테 쪽에 무게가 크게 실렸다. 트벤테는 리그 4연승 중이고 직전 라운드에서 PSV에 시즌 첫 리그 패배를 안겼으며, 이 맞대결에서는 최근 8경기 무패에 7승을 거두고 있다. 방향은 분명하지만 포르튀나 시타르트의 역습은 배당만큼 가볍게 볼 요소가 아니다.
예상 포메이션과 전술 상성
포르튀나 시타르트는 브란데르호르스트가 골문을 지키고 달하우스, 휘브너, 구트, 브리테인, 핀투가 수비 라인을 이루는 5-3-2에 가까운 형태가 예상된다. 공을 잡으면 브리테인이 한 칸 올라서 잔트와 함께 중원 바닥을 받치고, 미슈와 이하타렌이 그 앞에서 자유롭게 움직인다. 최전방은 데스코트와 제이파위크 투톱이다. 트벤테는 운너슈탈 앞에 판 로이, 브륀스, 프뢰퍼, 네이스타트의 포백, 제루키와 베이드만의 더블 볼란치, 2선에 피아차, 타하, 외르야세테르, 원톱 베호르스트의 4-2-3-1이다.
트벤테는 짧은 패스로 점유하며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풀고, 포르튀나 시타르트는 자기 진영에 내려앉아 롱볼과 스루패스로 뒷공간을 노린다. 서로가 원하는 그림이 정확히 맞물리는 만큼 점유율은 트벤테가 크게 가져가고, 승부는 전환 장면의 질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압박과 빌드업, 어디서 갈리는가
트벤테의 압박은 거칠게 달려드는 유형이 아니다. 파울을 아끼면서 간격으로 조이는 방식이라 경기를 통제하는 데는 능하지만, 개인기로 한 명을 벗겨내는 선수에게는 약점을 드러낸다. 포르튀나 시타르트는 점유 유지가 가장 큰 약점이어서 후방에서 짧게 풀기보다 롱볼로 1차 압박을 건너뛸 것이다. 문제는 세컨드볼이다. 공중볼 경합에서 트벤테가 크게 앞서기 때문에 길게 찬 공이 다시 트벤테의 공격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반복될 수 있다.
포르튀나 시타르트의 압박은 높은 위치가 아니라 중앙 차단에 맞춰져 있다. 제루키와 베이드만에게 들어가는 패스를 끊는 순간 이하타렌과 미슈가 곧바로 전방으로 공을 찔러 넣는다. 트벤테가 양쪽 풀백을 동시에 올릴 때 그 뒷공간이 가장 큰 위험 지대다. 다만 오프사이드에 자주 걸리는 팀이어서 좋은 전환이 깃발에 끊기는 장면도 적지 않을 것이다.
종합 전망
현지 분석가들의 시선도 트벤테의 근소 우세로 모인다. 경기 통제력과 수비 안정감에서 앞선다는 이유이며, 일방적인 대승보다는 접전을 내다본다. 득점도 낮은 쪽에 무게가 실린다. 트벤테는 경기당 한 골만 내주고 있고,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 중 네 번이 세 골 이하로 끝났다. 포르튀나 시타르트의 경기가 종종 다득점으로 흐르긴 하지만, 내려앉은 수비와 트벤테의 아쉬운 결정력, 리드를 잡은 뒤 템포를 죽이는 운영을 감안하면 네 골 이상은 쉽지 않다. 예상 스코어는 1대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