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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8일 MLB 애틀랜타 LA다저스 스포츠무료중계
2026-10-07
10 hit
쿨분석




선발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이번 가을 첫 등판에 나선다. 정규시즌 13번 선발로 나와 7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3을 남겼는데, 피안타율이 1할 7푼대에 9이닝당 삼진이 12개에 가까울 만큼 공 자체는 리그 최상급이었다. 맞아 나간 타구의 질까지 따져 보면 성적표보다 내용이 더 좋았던 투수다. 다만 최근 세 경기는 기복이 있었다. 9월 12일 4이닝 4실점으로 일찍 물러난 뒤 18일 6이닝 2실점, 24일 6과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갔다. 삼진 페이스가 끝까지 꺾이지 않았으니 구속이나 구위가 떨어졌다고 볼 근거는 없다. 걸리는 건 제구다. 9이닝당 볼넷이 세 개꼴이라 주자가 쌓이고 투구 수가 불어나는 날에는 5회를 넘기기가 버거웠다.


휴식일에 따른 차이도 눈여겨봐야 한다. 나흘 쉬고 나온 한 번은 7이닝 1실점으로 완벽했고, 닷새 쉰 여섯 번은 평균 6이닝 남짓에 평균자책점 3.55로 계산이 서는 투구를 했다. 반면 엿새 이상 쉬고 나온 다섯 번은 평균자책점이 4.30으로 올랐고 평균 이닝도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오늘은 9월 24일 이후 13일 만의 등판이라 초반 감각이 관건이다. 원정에서는 38이닝 평균자책점 2.84로 홈(4.25)보다 훨씬 좋았고, 시즌 피홈런 일곱 개 가운데 원정에서 맞은 건 두 개뿐이다. 그런데 야간 경기 평균자책점은 4.04로 낮 경기보다 한 점 넘게 높다. 애틀랜타와는 8월 25일 한 차례 만나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긴 이닝을 끌고 가지는 못했다.


애틀랜타 선발 타일러 말리는 8월 초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시즌 전체로는 149이닝 평균자책점 3.99지만 애틀랜타에서 던진 정규시즌 아홉 경기만 보면 54와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 1.99이고, 그중 일곱 번을 2실점 이하로 막았다. 최근 세 경기는 9월 18일까지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가다가 24일 5이닝 5실점으로 이적 후 가장 나쁜 하루를 보냈고, 곧바로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만회했다. 직전 등판에서 95구로 7회까지 던진 걸 보면 구위나 체력이 떨어진 흔적은 없다. 삼진은 9이닝당 여덟 개 남짓으로 힘으로 누르기보다 범타로 이닝을 줄여 가는 유형이고, 볼넷도 9이닝당 세 개가 안 돼 스스로 무너지는 일이 드물다.


말리는 쉴수록 좋아지는 투수이기도 하다. 나흘 휴식 여덟 번은 평균자책점 4.71에 평균 5이닝으로 고전했지만 닷새 휴식 열한 번은 3.71, 엿새 이상 쉰 일곱 번은 3.60이었다. 오늘은 일주일을 쉬고 오른다. 시즌 전체로 보면 홈 평균자책점 2.74, 원정 5.28로 안방에서 훨씬 편하게 던졌고, 팀을 옮긴 뒤 트루이스트 파크 네 경기에서도 24와 3분의 2이닝 8실점으로 그 흐름이 이어졌다. 다저스를 상대로는 이적 전인 4월에 7이닝 무실점을 던진 기억이 있다. 약점은 장타다. 시즌 피홈런이 스무 개이고, 좌타자는 2할 1푼대로 묶었지만 우타자에게는 2할 9푼대를 내줬다.




글래스나우의 초반 볼넷, 말리의 우타자 상대 장타 허용, 어제 공을 많이 던진 애틀랜타 뒷문까지 겹치면 경기 후반에 점수가 날 구간이 적지 않다. 양 팀 모두 시즌 200홈런을 넘긴 타선이라 한 방으로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점까지 더해 기준점을 근소하게 넘기는 쪽을 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