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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7일 KBO LG트윈스 두산베어스 스포츠무료중계
2026-10-07
6 hit
쿨분석




선발

두산은 최민석, LG는 임찬규가 선발로 나선다. 둘 다 닷새를 쉬고 오르는 정상 순번이다.


최민석은 올 시즌 26경기를 전부 선발로 던져 141⅔이닝, 평균자책점 2.92에 14승을 쌓은 두산의 실질적인 에이스다. 다만 최근 세 경기는 흐름이 조금씩 꺾였다. 9월 5일 6이닝 3실점, 13일 5이닝 2실점까지는 제 몫을 했다. 그런데 아시안게임 중국전에서 7이닝 96구를 던지고 나흘만 쉰 뒤 오른 10월 1일에는 3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4점을 내줬다. 투구수를 60개로 묶어 둔 등판이었다 해도 맞아 나간 타구가 많았던 만큼 구위가 평소 같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1, 2회 직구 구속이 제자리로 돌아왔는지가 가장 먼저 확인할 대목이다.


긍정적인 건 휴식일이다. 나흘 휴식에서 무너졌던 것과 달리 올해 닷새를 쉬고 나온 14경기에서는 9이닝당 실점을 2점대로 묶었다. 장소도 나쁘지 않다. 홈에서는 9이닝당 4점 넘게 내줬지만 원정 13경기에서는 3점대 초반이었고, 원정 야간 경기로 좁히면 2점대 중반까지 내려간다. LG를 상대로는 올해 두 번 나와 11이닝 4실점이다. 지금 LG 타선에 허용한 장타율이 3할 중반대에 그칠 만큼 큰 것을 잘 맞지 않았고, 시즌 전체로도 9이닝당 홈런이 반 개가 안 된다. 걸리는 건 볼넷이다. 타자 열 명을 상대하면 한 명 가까이 걸어 내보내는 편이라 주자가 쌓이는 이닝에 투구수가 급하게 불어난다.


임찬규는 29경기 161⅓이닝, 평균자책점 4.30에 14승 7패다. 최근 세 경기는 기복이 심했다. 9월 19일 7이닝 1실점으로 좋았다가 26일 5⅓이닝 4실점, 10월 1일에는 3이닝 4실점으로 56구 만에 내려왔다. 그 앞 두 경기까지 합치면 다섯 번의 등판에서 27⅔이닝 20실점이다. 원래 구속으로 누르는 투수가 아니라 완급과 제구로 버티는 유형이라, 구속 변화보다 변화구가 높게 몰리느냐가 성적을 가른다. 볼넷은 최민석보다 훨씬 적지만 삼진도 적어서 타구가 그라운드 안으로 많이 들어가고, 최근에는 그 타구들이 안타가 되고 있다.


기댈 곳은 잠실이다. 원정 15경기에서는 9이닝당 5점 넘게 내줬는데 홈 14경기에서는 3점대 초중반이고, 홈 야간 경기 일곱 번은 2점대 후반으로 더 좋았다. 닷새 휴식 등판은 15번으로 가장 익숙한 간격이고, 이때 3점대 후반에 평균 5이닝 남짓을 던졌다. 두산전은 해석이 갈린다. 올해는 23⅔이닝 5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통산으로는 130이닝 넘게 던져 9이닝당 5점대를 내줬고, 오늘 두산 타자들에게 맞은 통산 타율이 3할을 넘는다. 그나마 장타율이 4할에 못 미쳐 대부분 단타였다는 게 위안이다.


종합하면 최민석은 5이닝에서 6이닝 사이 2, 3실점, 임찬규는 5이닝 안팎 3실점 정도가 현실적인 그림이다. 선발 싸움은 두산이 한 발 앞선다.




홈과 원정 성적은 LG 편이다. LG는 홈에서 41승 31패, 두산은 원정에서 33승 37패이고 상대 전적도 LG가 10승 4패로 앞선다. 4위 LG와 5위 두산의 승차가 반 경기라 사실상 순위가 걸린 경기다.


그럼에도 오늘은 두산 쪽에 무게를 둔다. 선발의 안정감에서 최민석이 앞서고, 타선의 최근 흐름과 임찬규 상대 상성이 모두 두산을 가리킨다. 필승조 세 명이 빠지는 건 분명한 약점이지만 LG 뒷문도 손주영의 부진으로 사정이 다르지 않다. 결국 초중반에 먼저 리드를 잡는 쪽이 유리한데, 그 가능성은 두산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