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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06일 NPB 한신 히로시마 스포츠중계
2026-10-06
5 hit
쿨분석



한신은 좌완 오타케 고타로가 나선다. 올 시즌 열일곱 번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2.82를 지키고 있는데, 이 투수는 어디서 던지느냐부터 봐야 한다. 고시엔에서는 열세 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2.26, 원정에서는 네 번 나와 4.95였다. 원정 등판이 적긴 해도 홈에서 훨씬 편하게 던지는 투수라는 점은 분명하고, 오늘은 그 고시엔이다. 최근 세 번의 등판은 들쭉날쭉했다. 8월 29일에는 6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했지만, 9월 6일에는 2이닝 3실점으로 공 49개 만에 내려왔다. 그러고는 바로 다음 등판인 9월 18일 히로시마전에서 7이닝을 72구로 막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원래 구속으로 누르는 유형이 아니라 느린 공과 더 느린 공으로 타이밍을 뺏는 투수이고, 최근에도 구속이 달라졌다기보다 공 개수를 아끼는 색깔이 더 짙어졌다. 9이닝당 볼넷이 한 개 반 정도라 공짜 출루가 드물고, 피홈런도 9이닝당 한 개가 채 안 된다.



히로시마 선발은 우완 구도 다이키다. 1군 등판이 세 번, 7과 3분의 2이닝 3실점이 전부라 아직 판단할 재료가 많지 않다. 선발은 9월 28일 요코하마 원정이 유일했는데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은 했다. 다만 그 5이닝에 92구가 들었다. 이닝마다 열여덟 개 넘게 던졌다는 것은 볼카운트 싸움이 길었다는 뜻이고,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는 볼넷이 곧장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홈에서는 구원으로만 두 번 나와 2와 3분의 2이닝 1실점이었다. 구위 자체는 9이닝당 삼진이 여덟 개를 넘길 만큼 힘이 있다. 구속 변화를 따지기엔 이른 단계이고, 지금은 그 직구가 두 번째 타순부터도 통하느냐가 관건이다. 지금까지는 좌타자를 잘 막고 우타자에게 많이 맞았는데, 표본이 워낙 작아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한신과는 첫 대결이고 고시엔 마운드도 처음이다. 5이닝 안팎에서 끊길 가능성이 높아 히로시마는 불펜이 일찍 움직이는 경기를 각오해야 한다.



승부는 한신 쪽으로 본다. 오타케가 고시엔에서 보여준 안정감과 직전 히로시마전 7이닝 무실점, 사토와 오야마가 버티는 중심 타선의 무게, 8회를 맡을 불펜의 두께가 모두 한신 편이다. 시즌 맞대결이 11승 11패 1무로 팽팽했고 한신이 이미 우승을 확정해 긴장감이 덜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래도 은퇴 경기를 홈 팬 앞에서 치르는 날 느슨하게 경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언오버는 언더에 무게를 둔다. 양쪽 불펜이 이틀을 쉬고 전원 대기하는 데다 최근 내용도 좋아 후반에 점수가 불어날 여지가 작다. 한신의 득점은 식어가는 중이고, 히로시마 타선은 오타케를 상대로 큰 점수를 내기 어렵다. 위험 요소는 구도 다이키가 초반에 볼넷으로 무너지는 경우와, 원정에서 다득점 경기가 잦았던 히로시마의 최근 흐름이다. 이 둘을 감안해도 3대 1이나 3대 2 안팎의 경기가 가장 그럴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