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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04일 MLB 클리블랜드 시카고화이트삭스 스포츠중계
2026-10-03
7 hit
쿨분석



클리블랜드 파커 메식은 정통 선발이다. 서른두 번 선발로 186이닝을 넘겼고 평균자책점 2.56을 찍었다. 최근 세 경기는 9월 16일 화이트삭스전 6이닝 3실점, 22일 5이닝 1실점, 27일 3이닝 1실점이다. 마지막 등판은 예순네 개만 던지고 내려온 조정 성격이라 내용을 깊게 따질 필요는 없다. 화이트삭스 상대로는 올해 네 번 만나 25.2이닝 8실점으로 꾸준했고, 그중 두 번은 7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9이닝당 볼넷은 두 개 남짓으로 제구가 안정적이고, 피홈런 열일곱 개도 던진 이닝을 생각하면 많지 않다. 휴식 간격을 타지 않는 투수이기도 하다. 나흘 쉬고 나온 열두 경기와 닷새 쉬고 나온 열일곱 경기의 평균 실점이 1.8점대로 사실상 같다. 이번에는 엿새를 쉬었는데 이 간격은 올해 두 번뿐이라 참고하기 어렵다. 



화이트삭스는 하겐 스미스를 먼저 마운드에 올린다. 이름은 선발이지만 실제 역할은 오프너에 가깝다. 올 시즌 열여덟 번 등판 가운데 선발은 한 번뿐이었고, 가장 길게 던진 것도 3이닝이다. 최근 세 차례 등판은 9월 23일 2이닝 1실점, 25일 아웃카운트 두 개, 그리고 휴스턴과의 와일드카드 1차전 3이닝 무실점이다. 와일드카드에서는 서른여덟 개의 공으로 3이닝을 지웠으니 구위는 시즌 막판에도 살아 있다고 봐야 한다. 평균자책점 1.29, 피안타율 1할대 초반, 9이닝당 삼진 열두 개가 넘는 기록은 분명 위력적이다. 다만 불안 요소도 있다. 9이닝당 볼넷이 다섯 개를 넘고, 타구 질로 환산한 기대 평균자책점은 2점대 중반으로 실제 기록보다 1점 넘게 높다. 홈에서는 17이닝 넘게 한 점도 주지 않았지만 원정에서는 10.2이닝 5실점으로 전혀 다른 투수였다. 



승부는 팽팽하다. 클리블랜드는 뒷문과 홈 이점을, 화이트삭스는 타선과 실전 감각을 쥐고 있다. 선발 싸움은 이름값과 달리 차이가 크지 않다. 하겐 스미스가 3이닝을 막고 다음 투수가 버텨주는 그림과 메식이 5이닝 남짓을 2점 안팎으로 막는 그림은 실점 기대치가 비슷하다. 그렇다면 남는 건 타선의 무게인데, 좌완을 상대하는 화력은 화이트삭스가 확실히 위다. 클리블랜드가 이기려면 메식이 6회 이상을 끌고 가 가디스와 케이드 스미스에게 리드를 넘겨야 한다. 화이트삭스는 그 전에 점수를 벌려 놓아야 한다. 배당은 클리블랜드 쪽이 낮게 형성돼 있지만, 휴스턴을 연파하고 올라온 흐름과 좌완 상대 장타력을 감안하면 원정 팀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 큰 차이는 아니고 한두 점 승부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