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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30일 KBO 삼성라이온스 한화이글스 스포츠중계
2026-09-30
5 hit
쿨분석



삼성 후라도의 최근 세 경기는 LG전 6이닝 2실점, 한화전 7이닝 3실점(1자책), SSG전 7이닝 2실점이다.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뒤 네 경기 연속으로 6이닝 안팎을 책임졌다. 투구 수도 90개대 중반에서 100개 언저리로 일정하다. 공백 이후에도 이닝을 끌고 가는 힘이 줄지 않았고, 결과로 보면 구위가 꺾였다는 신호는 찾기 어렵다. 한화를 상대로는 더 강했다. 올 시즌 네 번 맞붙어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고, 26이닝 동안 9점만 내주며 2승을 챙겼다. 9이닝당 피홈런이 1개에 못 미칠 만큼 장타 관리가 되는 편이고, 볼넷은 리그에서 손꼽힐 만큼 적다. 걱정되는 건 대구라는 장소다. 후라도는 원정에서 9이닝당 3점이 채 안 되는 실점만 허용했지만 홈에서는 5점 가까이 내줬다. 피안타율도 원정 2할3푼대에서 홈 2할9푼대로 뛴다. 삼진으로 찍어 누르기보다 맞혀 잡으며 땅볼을 유도하는 유형이라, 타구가 잘 뻗는 라이온즈파크에서 손해를 보는 구조다. 반대로 야간 경기에서는 3점대 중반으로 안정적이었다.



한화 화이트는 기복이 크다. 최근 세 경기가 KIA전 5이닝 4실점, LG전 7이닝 1실점, 직전 NC전 1이닝 7실점(6자책)이다. 일주일 사이에 최고와 최악을 모두 보여줬다. LG전에서 삼진 5개를 잡으며 7이닝을 버틴 걸 보면, 구위가 떨어졌다기보다 제구가 몰리는 날의 편차가 큰 투수로 봐야 한다. 직전 경기는 44구 만에 내려와 어깨에 쌓인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최근 다섯 번의 선발 평균 이닝이 5이닝 남짓이라, 불펜이 일찍 움직일 가능성은 후라도 쪽보다 높다. 삼성을 상대로는 두 번 나와 6이닝 2실점, 7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9이닝당 피홈런이 0.5개 수준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축이어서, 대구에서도 큰 것 한 방에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볼넷도 적다. 대신 원정 실점률이 4점대 중반으로 홈보다 1점 가까이 높고, 나흘 쉬고 나온 경기 성적이 닷새 쉬었을 때보다 조금 나빴다. 오늘은 나흘 휴식 뒤 원정 마운드라는 조건이다. 5이닝 3~4실점 정도로 보는 게 무난하고, 화이트에게 유독 강했던 구자욱이 부담스러운 존재다.



 삼성은 선두와 3경기 차 2위로 남은 7경기를 총력전으로 치러야 하고, 한화는 9위에서 긴 연패를 겨우 끊은 상황이다. 승패는 삼성 쪽으로 본다. 후라도가 한화를 상대로 네 번 모두 긴 이닝을 막았다. 반면 화이트는 직전 경기 조기 강판 뒤 첫 등판이다. 삼성 필승조 셋은 완전히 쉬었고 타선은 완전체로 뜨겁다. 한화는 접전 불펜이 버텨주고 복귀한 중심 타선이 초반에 후라도를 공략해야 승산이 생긴다. 총점은 기준점 9.5 근처에서 팽팽한 싸움이다. 두 선발 모두 상대 팀 전적이 좋아서 초반은 조용히 흐를 수 있다. 그래도 후라도의 홈 약세, 화이트의 큰 기복, 한화 불펜이 떠안아야 할 긴 이닝, 뜨거운 삼성 타선, 대구 구장의 성향을 더하면 한쪽으로 살짝 기운다. 한화 중심 타선이 후라도에게 강했던 점까지 감안해 오버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예상 스코어는 삼성 6, 한화 4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