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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30일 KBO 기아타이거즈 KT위즈 스포츠중계
2026-09-30
4 hit
쿨분석



KIA는 김태형이 나선다. 올해 22경기 가운데 선발은 11번이고 나머지는 불펜에서 던진 스윙맨이다. 선발로 나섰을 때만 떼어 보면 평균 4이닝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고, 11번 중 7번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최근 세 번의 선발도 기복이 심했다. 두산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가 롯데전에서 2⅔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고, 9월 15일 SSG 원정에서는 81구를 던지며 4이닝 4실점이었다. 70이닝 동안 탈삼진 47개에 볼넷 31개로, 삼진과 볼넷의 차이가 크지 않다. 구위로 윽박지르기보다 맞혀 잡는 유형인데, 9이닝당 피홈런이 1.4개를 넘어 장타 허용도 부담스럽다. kt 상대 기록은 더 좋지 않다. 4월 21일 선발로 3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3실점, 6월 21일에도 선발로 2이닝 3실점에 그쳤다. 구원으로 나선 5월 2일 2이닝 무실점이 유일하게 깔끔한 기억이다. 4일 휴식 후 선발은 한 번 5이닝을 던진 게 전부다. 5일 휴식 후 세 차례 등판은 10⅔이닝 동안 실점이 많았다. 이번에는 9월 15일 이후 보름 가까이 쉬고 올라오는데, 긴 공백 뒤 선발 다섯 번에서도 평균 3이닝 남짓으로 짧게 끝났다. 



kt는 대니엘을 올린다. 선발로 여덟 번 나와 4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고, 최근 세 경기 흐름은 더 좋다. 9월 12일 수원 KIA전에서 6이닝 1실점 9탈삼진, 19일 두산전에서 6이닝 3실점(자책 1), 24일 NC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이었다. 세 경기 모두 100구 안팎까지 던졌는데 후반 이닝에서도 헛스윙을 꾸준히 뽑아냈다. 시즌 막판인데도 공의 힘이 떨어졌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44이닝 동안 홈런은 단 1개만 맞았다. 장타를 억제하는 능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약점을 꼽으라면 볼넷이다. 44이닝에 17개를 내줬으니 이닝당 0.4개가 조금 안 되는 수준이다.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는 투구 수가 빨리 불어난다. 그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가 바로 이 광주에서 나왔다. 9월 6일 KIA 원정에서 3이닝 동안 72구를 던졌고, 5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일찍 내려갔다. 엿새 뒤 수원에서 같은 KIA를 상대로는 6이닝 1실점으로 설욕했다. 



승패는 선발 격차가 가른다고 본다. 대니엘은 광주에서 한 번 흔들린 적이 있지만, 5일 휴식 등판의 안정감과 장타 억제력을 고려하면 5이닝 이상은 기대할 수 있다. 김태형은 kt 상대로 두 번 모두 4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보름 가까운 공백까지 더해져 초반 실점 위험이 크다. KIA가 어제 홈런 세 방으로 중심 타선의 힘을 확인했고 kt 중간 계투가 최근 크게 흔들린 점은 분명한 반격 요소다. 그래도 경기 후반 뒷문은 박영현이 돌아온 kt가 9회마다 새는 KIA보다 믿음직하다. 점수 흐름은 kt가 초중반 김태형을 공략해 앞서 나가고, KIA가 중심 타선의 장타로 따라붙는 그림을 예상한다. KIA 불펜이 긴 이닝을 떠안아야 하고 kt 불펜도 중간 구간에서 점수를 줄 여지가 있어, 양 팀 합산 득점은 기준점을 살짝 넘길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는 kt 6, KIA 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