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은 좌완 다카하시 하루토를 선발로 냅니다. 시즌 15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점대 후반을 기록했고, 경기마다 6이닝 후반까지 책임지는 리그 정상급 선발입니다. 다만 최근 다섯 번 등판은 29이닝 2/3 동안 8실점으로, 시즌 평균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직전 9월 23일에는 6이닝 1실점으로 제 모습을 되찾았고, 중6일 휴식을 채우고 올라옵니다. 볼넷 억제력은 여전히 최고 수준입니다. 9이닝당 볼넷이 1개 남짓이고, 이닝당 출루 허용도 0.90에 불과합니다. 삼진은 9이닝당 8개 중반으로 시즌 내내 비슷한 페이스라 구위 자체가 떨어졌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피홈런도 9이닝당 0.5개 수준으로 장타 관리가 잘 됩니다. 야쿠르트를 상대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점대 초반으로 강했고 대부분 긴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야쿠르트 선발은 우완 오쿠가와 야스노부입니다. 시즌 150이닝, 평균자책점 2점대 후반으로 이닝을 길게 먹는 투수입니다.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 2점대 초반으로 강했지만, 한신을 상대로는 2패에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으로 시즌 평균보다 확실히 나빴습니다. 최근 다섯 경기는 35이닝 10실점이었습니다. 9월 8일 8이닝 무실점도 있었지만, 직전 9월 23일에는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며 들어옵니다. 세부 내용도 불안 요소가 있습니다. 볼넷은 9이닝당 2개가 안 돼 제구는 안정적이지만, 피홈런이 9이닝당 0.9개로 다카하시보다 훨씬 자주 장타를 맞습니다. 올 시즌에는 인플레이 타구가 유난히 안타로 덜 이어졌습니다. 세부 지표로 보면 실제 실력은 평균자책점보다 한 단계 아래에 가깝고, 운이 따르지 않는 날에는 실점이 한꺼번에 불어날 수 있습니다. 한신 중심 타선이 이 투수를 상대로 강했다는 점까지 더하면, 오쿠가와가 오늘 5~6이닝 사이에서 3점 안팎을 내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승패는 한신 쪽입니다. 선발에서 앞서고, 이틀을 쉰 필승조가 뒤를 받치며, 최근 타격 흐름도 한 수 위입니다. 특히 사토와 오야마가 오쿠가와를 상대로 강했다는 점이 결정적입니다. 오쿠가와의 피홈런 경향까지 감안하면 한신이 중반까지 3~4점을 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언오버는 오버로 봅니다. 한신 타선은 우완 상대 최근 흐름이 가장 좋고, 야쿠르트 타선도 좌완 상대로 확실히 반등했습니다. 다카하시는 야간 경기에서 낮 경기만큼 압도적이지 않고, 오쿠가와는 한신전에서 약했습니다. 양 팀 중간 계투에 최근 크게 흔들린 투수들이 섞여 있다는 점도 추가 실점 여지를 남깁니다. 한신이 4점 안팎, 야쿠르트가 2점 이상을 뽑는 흐름이면 기준점은 넘어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