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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29일 KBO 롯데자이언츠 키움히어로즈 스포츠중계
2026-09-29
2 hit
쿨분석



선발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로 나선다. 올해 24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3승 9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름값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운이 따르지 않은 부분도 적지 않다. 인플레이 타구가 유난히 안타로 많이 이어졌고, 수비 영향을 걷어낸 투구 내용은 평균자책점보다 한결 낫다. 피홈런은 9이닝당 1개가 채 안 될 만큼 잘 억제하고 있어 장타 한 방에 무너지는 투수는 아니다. 문제는 안타를 맞는 빈도다. 피안타율이 3할에 가깝다 보니 주자를 쌓아 두고 연속 안타에 실점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고,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했다.


최근 3경기는 9월 8일 NC전 5이닝 3실점, 15일 삼성전 6이닝 2실점, 23일 한화전 5⅓이닝 4실점이다. 매번 5이닝은 넘겼지만 경기를 길게 끌고 간 적은 없다. 눈여겨볼 대목은 최근 다섯 번의 등판이 모두 원정이었다는 점이다. 박세웅은 올해 사직에서 확실히 편하게 던졌다. 홈 실점 페이스가 원정보다 한 점 넘게 낮았으니 오랜만에 홈 마운드에 서는 건 반가운 일이다. 탈삼진 능력은 예전처럼 타자를 윽박지르는 수준이 아니지만 볼넷은 크게 늘지 않았고, 제구로 버티는 운영은 여전히 가능하다. 나흘 쉬고 나온 경기와 닷새 쉬고 나온 경기의 실점 흐름이 비슷해 등판 간격은 큰 변수가 아니다. 키움 상대로는 올해 평균자책점 3.00으로 나쁘지 않았다. 오늘은 5이닝 남짓 던지며 3실점 안팎으로 막아 주는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키움은 전준표가 나선다. 19경기 가운데 선발 등판은 9경기, 성적은 0승 5패 평균자책점 4.56이다. 평균자책점만 보면 버틸 만해 보이지만 세부 내용은 꽤 불안하다.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을 만큼 제구가 흔들리고, 스스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 내는 힘이 약하다. 수비와 무관한 지표로 따지면 6점대에 가까운 내용이라, 지금의 평균자책점은 운이 상당 부분 받쳐 준 결과로 보는 게 맞다. 구위로 누르는 유형이 아니라 맞혀 잡아야 하는데, 볼넷으로 주자를 먼저 내보내면 투구수가 금세 불어난다.


최근 3경기는 9월 5일 NC전 5이닝 2실점, 11일 삼성전 5이닝 4실점, 22일 두산전 5이닝 2실점이다. 세 경기 모두 정확히 5이닝에서 멈췄고, 8월 30일 두산전 4이닝 7실점까지 넣으면 최근 선발 평균 이닝은 5이닝에도 못 미친다. 이번에는 일주일을 쉬고 올라와 체력 부담은 없겠지만, 휴식 간격별 표본이 적어 여기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올해 롯데를 상대한 적이 없다는 점과 홈보다 원정에서 훨씬 많은 점수를 내줬다는 점도 걸린다. 사직에서 5이닝을 넘기기는 쉽지 않아 보이며, 4실점 이상 내주고 이른 시점에 불펜에 공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총평

사직은 올해 경기당 11점 가까이 나온 타고 성향의 구장이고, 9.5점을 넘긴 경기가 절반을 훌쩍 넘는다. 롯데는 홈 26승 39패로 안방 성적이 좋지 않지만, 키움의 원정 성적은 20승 44패로 더 나쁘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롯데가 12승 2패로 압도했다. 다만 맞대결 전체의 평균 총득점은 8점 안팎이었고, 9.5점을 넘긴 경기는 14경기 중 두 경기뿐이었다. 오버를 볼 때 가장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그래도 사직에서 열린 맞대결만 따지면 평균 10점을 넘겼고,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은 평균 11점으로 흐름이 달라졌다.


정리하면 선발 매치업은 박세웅이 홈에서 조금 앞서고, 불펜은 이닝 분량과 안정감 모두 롯데가 확실히 우세하다. 타격은 최근 흐름이 뜨거운 롯데가 볼넷을 많이 내주는 전준표를 공략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키움도 장타력을 앞세워 따라붙을 힘은 있다. 예상 스코어는 롯데 6, 키움 5 정도로 본다. 승부는 롯데 쪽으로 기울지만 격차가 크지는 않고, 총점은 기준점을 소폭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 맞대결 저득점 흐름이 걸리는 만큼 오버 쪽 확신은 강하지 않다는 점도 함께 짚어 둔다.


최종 예상: 롯데 승리, 언오버 9.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