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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27일 NPB 요미우리 야쿠르트 스포츠중계
2026-09-27
7 hit
쿨분석



요미우리는 좌완 오가사와라 신노스케가 홈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선발로만 열 번 나와 61이닝 남짓을 던졌고, 방어율은 2점대 중반이다. 피안타율이 2할 초반이고 이닝당 출루 허용이 1.00에 불과해, 주자를 거의 내보내지 않고 이닝을 지워 나가는 투수다. 최근 세 경기에는 기복이 있었다. 9월 6일 9이닝 무실점 완봉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13일에는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고, 20일에는 2실점으로 다시 제 궤도에 올라섰다. 그래도 매 경기 6이닝 안팎은 꾸준히 책임지고 있어 불펜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오가사와라의 가장 큰 무기는 제구다. 9이닝당 볼넷이 2개가 채 안 되고 피홈런도 극히 드물다. 탈삼진 능력은 평범한 편이라 힘으로 윽박지르기보다 코스와 완급으로 맞혀 잡는 스타일이다. 다만 인플레이 타구가 안타로 이어지는 비율이 시즌 내내 유난히 낮았다. 운이 따른 부분이 있다는 뜻이라, 타구가 조금만 빈 곳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실점이 한꺼번에 늘어날 여지는 남아 있다. 홈과 원정 성적은 거의 차이가 없어 도쿄돔이라고 특별히 강하거나 약하지 않다. 



야쿠르트는 좌완 다카하시 게이지를 내세운다. 16경기 89이닝을 던졌고 방어율은 3점대 후반이다. 최근 흐름만 보면 오히려 오가사와라보다 낫다. 9월 5일 4실점 이후 13일 무실점, 20일 1실점으로 안정을 찾았고, 최근 다섯 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28이닝 넘게 던지며 6점만 내줬다. 탈삼진 비율이 시즌 내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어 공의 힘이 떨어졌다는 신호도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주자를 쌓는 습관이다. 9이닝당 볼넷이 3개 가까이 되고 이닝당 출루 허용이 1.40에 이른다. 피홈런도 적지 않아 주자를 모아 둔 상황에서 장타 한 방에 흐름을 내주는 장면이 종종 나왔다. 평균 소화 이닝도 5이닝을 약간 넘기는 수준이라 6회부터는 불펜에 공을 넘기는 날이 많다.



승패는 요미우리 쪽으로 본다. 오가사와라의 시즌 완성도와 이닝 소화력, 다카하시의 요미우리전 약세, 그리고 필승조 두 명이 빠진 야쿠르트 불펜과 완전체인 요미우리 불펜의 격차가 결정적이다. 다만 요미우리 타선이 연패 동안 보여준 무기력함과 야쿠르트 타선의 좌완 상대 기세를 감안하면 크게 벌어지는 경기보다는 한두 점 차 승부가 유력하다. 최근 다섯 경기 성적대로 다카하시가 또 한 번 호투한다면 경기가 후반까지 팽팽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점도 열어 둬야 한다. 득점 흐름은 낮게 잡는다. 볼넷을 거의 주지 않는 오가사와라, 최근 다섯 경기 9득점에 그친 요미우리 타선, 저득점 흐름이 이어지는 올해 도쿄돔, 두 팀 맞대결의 언더 경향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경계할 부분은 야쿠르트 타선의 최근 상승세와 다카하시의 피홈런이다. 초반에 장타가 터지면 5.5라는 낮은 기준점은 금방 위협받을 수 있다. 그래도 후반 이닝을 요미우리 필승조가 책임진다는 점까지 더하면 점수가 많이 나기 어려운 경기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