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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27일 NPB 지바롯데 니혼햄 스포츠중계
2026-09-27
1 hit
쿨분석



지바 롯데는 좌완 다카노 슈타를 선발로 올린다. 시즌 대부분을 불펜에서 보내다가 9월 들어 선발로 자리를 옮긴 투수인데, 전환 뒤 세 번의 등판이 모두 인상적이었다. 9월 1일 7이닝 무실점, 10일 7이닝 1실점으로 연달아 상대 타선을 묶었고, 19일에는 4점을 내주면서도 끝까지 7이닝을 채웠다. 세 경기 연속으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는 건 선발로서 이미 확실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뜻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이고, 9이닝당 삼진이 9개에 가까울 만큼 구위로 헛스윙을 끌어내는 유형이다. 볼넷도 9이닝당 2.7개 안팎이라 스스로 무너지는 투수가 아니다. 좌우 타자 피안타율 차이가 거의 없어 라인업 구성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이다. 세 번의 선발이 모두 홈 야간 경기였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오늘도 ZOZO 마린에서 열리는 저녁 경기라 가장 익숙한 환경에서 던진다.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피홈런이 9이닝당 1.4개 수준으로 장타를 허용하는 편이고, 니혼햄을 상대로는 구원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점대 후반으로 고전했다.



니혼햄은 우완 아리하라 고헤이가 나선다. 시즌 97이닝 남짓에 평균자책점 4.35다. 최근 세 경기는 9월 6일 6이닝 2실점, 13일 6이닝 1실점으로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20일에 4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가 아니라 맞혀 잡는 쪽이다. 볼넷은 9이닝당 2개 수준으로 적어서 제구 난조로 자멸하진 않지만,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날에는 연속 안타로 실점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직전 등판이 딱 그런 경기였다. 홈과 원정의 차이는 극명하다. 홈 평균자책점 3.88에 비해 원정에서는 5.03으로 한 점 넘게 나빠진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98로 좌타자보다 훨씬 높다는 약점도 뚜렷하다. 게다가 올 시즌 대부분을 일요일 낮경기에 던져왔는데 오늘은 좀처럼 경험하지 못한 야간 원정 등판이다. 지바 롯데를 상대로 두 번 만나 1승 1패, 평균자책점 2.25로 잘 던졌던 기억은 있지만, 원정 약세와 직전 경기의 부진, 낯선 야간 등판이 한꺼번에 겹친 오늘은 그때와 조건이 다르다.



승부는 선발에서 갈린다. 다카노는 최근 세 경기 연속 7이닝을 채우며 가장 익숙한 홈 야간 경기에 나서고, 아리하라는 원정 약세와 직전 경기 부진, 낯선 야간 등판이라는 세 가지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우타자에게 약한 아리하라를 야마구치와 니시카와가 공략하고, 아리하라가 일찍 내려가면 흔들리는 니혼햄 중간 계투진을 상대로 추가점을 뽑는 흐름이 그려진다. 지바 롯데가 마무리와 홀드 1위 없이 막판을 치러야 한다는 불안은 있지만, 다카노가 경기를 길게 끌고 가면 무실점 흐름의 불펜으로 두 이닝을 나눠 막는 데는 무리가 없다. 점수는 어느 정도 날 경기다. 좌완 상대로 장타가 폭발 중인 니혼햄 중심 타선은 피홈런이 적지 않은 다카노를 상대로 한두 방은 기대할 수 있다. 아리하라가 원정에서 흔들리면 지바 롯데 타선도 홈에서 살아날 여지가 충분하고, 두 팀 모두 중간 계투진이 최근 실점을 내준 상태다. 득점이 많이 나는 구장 특성과 두 팀 맞대결의 최근 흐름까지 더하면 기준점 6.5를 넘어서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