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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27일 NPB 요코하마 히로시마 스포츠중계
2026-09-27
3 hit
쿨분석



요코야마 선발 카타야마는 표본이 작다는 점부터 짚어야 한다. 시즌 7경기 37⅓이닝이 전부이고, 4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긴 공백이 있었다. 그런데 복귀 뒤의 흐름이 대단하다. 최근 세 경기는 6이닝 1실점, 5⅓이닝 1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갈수록 길게 던지고 있고, 직전 등판에서는 7회까지 한 점도 주지 않았다. 최근 다섯 경기로 넓혀도 29⅔이닝 4실점에 불과하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43으로 좌타자보다 오히려 낮아서, 야수 여덟 명 중 다섯 명이 우타자인 히로시마 라인업과 궁합이 좋다. 히로시마를 상대로는 더 강했다. 세 번 만나 17⅓이닝 동안 2실점, 평균자책점 1.04에 2승 무패다. 경기당 6이닝 가까이 던지면서 사실상 점수를 주지 않았다. 불안한 부분도 있다. 홈 평균자책점이 3.48로 원정보다 높고, 유일한 낮 경기 등판이 시즌 초 2⅔이닝 7실점 난조였다. 하지만 그 경기는 공백 이전의 한 경기일 뿐이고, 복귀 후 제구와 구위는 오히려 더 날카로워진 쪽으로 읽힌다.



히로시마 선발 구리바야시는 최근 세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5이닝 4실점, 7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중간에 한 번 흔들렸지만 직전 등판에서 8회 직전까지 버티며 곧바로 회복했다. 올 시즌 17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와 경기당 6이닝 반 가까이 던졌다. 피홈런은 9이닝당 0.5개도 되지 않아 장타 억제가 확실한 투수다. 삼진을 많이 잡는 유형은 아니지만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지 않고, 맞혀 잡는 투구가 꾸준하다. 최근 결과를 보면 구위가 떨어졌거나 제구가 흔들린다고 볼 만한 흐름은 아니다. 홈에서 평균자책점 2.80, 원정에서 2.43으로 원정이 오히려 더 좋았다. 낮 경기 평균자책점이 1.50으로 야간 경기보다 확연히 강했기 때문에 14시에 열리는 오늘 경기는 분명 구리바야시에게 반가운 조건이다.



승패는 요코하마 쪽으로 기운다. 선발 무게는 비슷하지만, 카타야마가 히로시마를 상대로 거의 점수를 주지 않은 반면 구리바야시는 요코하마만 만나면 실점이 쌓였다. 타선의 격차도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크다. 히로시마가 기댈 곳은 낮 경기에 강한 구리바야시와 최근 거의 실점하지 않는 불펜이다. 요코하마 중심 타선이 초반에 구리바야시를 공략하지 못하고 후반까지 끌려가면 한 점 차 승부로 뒤집힐 여지는 남아 있다. 그래도 전체 그림은 요코하마가 4점에서 5점 정도를 내고, 히로시마가 카타야마를 상대로 2점에서 3점을 짜내는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다. 언오버는 판단이 조금 더 까다롭다. 양 팀 선발 모두 피안타율이 매우 낮아 투수전의 성격이 짙다. 하지만 구장 특성과 구리바야시의 요코하마전 부진, 그리고 요코하마 불펜의 중간 구간 불안을 함께 놓고 보면 총점이 7점 언저리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다. 히로시마 타선이 침묵하더라도 요코하마가 5점 이상을 내면 기준선을 넘길 수 있고, 7회 요코하마 중간 계투가 흔들리면 히로시마의 추가점도 충분히 나온다. 선발 두 명이 나란히 호투하는 흐름이 가장 큰 변수라서 강한 확신을 둘 수는 없다. 다만 방향은 오버 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