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빌리시에서 열리는 B2조 개막전
한국시간 26일 새벽 1시, 조지아가 홈 트빌리시에서 북아일랜드를 맞는다. 조지아는 월드컵 예선에서 무너졌지만 2026년 들어서는 2승 2무로 패배가 없다. 북아일랜드는 리그 C에서 승격한 팀이다. 두 팀은 11일 뒤 벨파스트에서 한 번 더 만나기 때문에 이번 첫 경기의 결과가 조 순위 경쟁의 방향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
4-3-3과 3-4-2-1의 상성
조지아는 마마르다슈빌리가 골문을 지키고 카카바제, 로초슈빌리, 고글리치제, 하레바슈빌리가 포백을 맡는다. 중원은 마마게이시빌리, 코초라슈빌리, 차크베타제가 구성하고, 전방은 다비타슈빌리, 미카우타제,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다. 북아일랜드는 피어스 찰스 앞에 발라드, 맥콘빌, 흄의 스리백을 세운다. 데브니와 스펜서가 윙백, 갤브레이스와 셰이 찰스가 중원을 맡고 프라이스와 켈리가 돈리를 받치는 3-4-2-1 구조다. 조지아의 윙어 두 명이 윙백 뒷공간을 직접 겨누는 형태라 측면에서는 조지아가 유리하다. 다만 북아일랜드가 수비 시 파이브백으로 내려서면 중앙의 숫자는 오히려 원정팀이 많아진다.
압박과 빌드업의 온도 차
조지아는 홈 관중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높은 위치에서 볼을 되찾으려 한다. 빌드업의 축은 코초라슈빌리의 전진 패스와 차크베타제의 하프스페이스 침투다. 북아일랜드는 무리하게 연결하기보다 셰이 찰스를 거쳐 윙백에게 볼을 넘기고, 막히면 곧바로 전방으로 길게 걷어내는 쪽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원정팀은 중간 블록에서 버티다가 세트피스와 역습 한 방을 노리는 그림이 된다.
승부를 가를 1대1 매치업
가장 중요한 싸움은 왼쪽의 크바라츠헬리아와 그를 막아야 하는 흄, 스펜서의 대결이다. 흄이 스리백 오른쪽에서 커버해야 하는 범위가 넓어지면 반대편에서 다비타슈빌리가 데브니와 발라드 사이를 파고들 여지도 생긴다. 중앙에서는 미카우타제와 맥콘빌이 부딪히는데, 미카우타제는 박스 안 움직임이 워낙 좋은 선수라 한 번의 수비 실수가 곧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종 예상
조지아가 측면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승점 3점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북아일랜드의 낮은 득점력과 촘촘한 블록을 감안하면 1-0이나 2-0처럼 적은 점수 차의 경기가 가장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