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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20일 MLB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스포츠무료중계
2026-09-19
1 hit
쿨분석




워싱턴은 좌완 앤드루 알바레즈, 세인트루이스는 우완 마이클 맥그리비를 올린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만 보면 알바레즈가 한 수 위다. 평균자책점 3점대 중반에 피안타율 2할 3푼으로 맞는 공이 많지 않고, 실점이 전부 자책점일 만큼 수비 도움 없이 스스로 만든 결과라는 점도 눈에 띈다. 최근 다섯 번의 등판에서는 27이닝 동안 7실점으로 막아 한 경기 평균 1점대 초반의 실점만 내줬다. 한 번 나오면 5이닝 이상을 꾸준히 책임지고, 흔들린 날에도 4이닝 중반까지는 버텨냈다.


다만 알바레즈에게는 분명한 약점이 있다. 볼넷이 너무 많다. 삼진을 잡는 능력은 준수하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는 주자를 쌓아두고 승부를 가져가야 해서 투구 수가 빠르게 불어난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오히려 우타자보다 높다는 점도 좌완으로서는 불편한 대목이다. 타구 질을 따져보면 표면 성적보다 실제 내용은 조금 더 나쁘게 봐야 한다는 신호도 있다. 그래도 배럴 타구 허용이 적어 큰 것 한 방으로 무너지는 유형은 아니다.


알바레즈의 기록에서 가장 크게 갈리는 부분은 낮과 밤이다. 낮 경기에서는 거의 손댈 수 없을 만큼 강했지만 야간 경기 평균자책점은 4점대 중반으로 확 올라간다. 오늘은 현지 저녁 경기라 불리한 쪽에 서 있다. 홈과 원정의 차이는 거의 없어 원정 부담은 크지 않다. 휴식 간격으로 보면 나흘 쉬고 나왔을 때 실점이 더 적었고, 오늘처럼 닷새를 쉬고 나온 경기에서는 평균 2점대 초반의 실점을 기록했다. 나쁘지는 않지만 가장 좋은 흐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맥그리비는 이번 시즌 선발로만 29경기를 소화한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다.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버티는 내구성은 확실하고, 오늘도 6이닝 가까이 던져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최근 다섯 경기 28이닝 동안 18실점을 했고, 한 경기에 3점 이상 내주는 경기가 잦아졌다. 삼진 능력이 떨어지는 유형이라 타자에게 공을 맞혀 잡는 비중이 큰데, 강한 타구 허용이 많고 배럴 타구도 적지 않다. 타구 내용만 놓고 보면 3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은 운이 상당 부분 따른 결과이고, 실제 실력은 5점대에 가깝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맥그리비 역시 야간 경기에서 약해진다. 낮 경기에서는 2점대로 안정적이었지만 밤에는 4점대 후반까지 올라간다. 홈과 원정 차이는 거의 없다. 우타자에게는 피안타율이 높고 좌타자에게는 오히려 강하다. 워싱턴 타선에 좌타자가 많다는 점은 맥그리비에게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한 가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은 닷새를 쉬고 나왔을 때의 기록이다. 네 번의 등판에서 평균 1점대 초반의 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근 부진과 이 휴식 간격의 강세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만큼, 오늘 맥그리비의 투구는 초반 두세 이닝의 제구가 어떻게 잡히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릴 수 있다.


종합하면 두 투수 모두 표면 성적보다 실제 내용이 불안하고, 둘 다 야간 경기에 약하다. 선발 싸움은 최근 흐름에서 앞서는 알바레즈 쪽에 근소한 우위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