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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19일 NPB 요코하마 야쿠르트 스포츠무료중계
2026-09-19
4 hit
쿨분석




원정 야쿠르트는 타카나시 히로토시, 홈 요코하마는 오가타 슈토가 선발로 나선다. 이 경기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타카나시의 홈과 원정 차이다.


타카나시는 올 시즌 69이닝 남짓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점대 중반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만 12경기에 나왔고 한 경기 평균 6이닝에 가까운 이닝을 책임졌다. 그런데 기록을 홈과 원정으로 나누면 전혀 다른 투수가 된다. 진구 홈에서는 네 번 선발로 나와 20이닝 동안 실점이 많아 9이닝당 6점대까지 치솟았다. 반면 원정 여덟 경기에서는 49이닝 넘게 던지며 11실점만 내줬고, 9이닝당 실점이 2점 초반에 머문다. 오늘은 원정 등판이라 타카나시에게 유리한 쪽이다.


다만 세부 지표를 보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평균자책점에 비해 수비무관 지표가 한 점 가까이 높고, 주자를 내보낸 뒤 실점 없이 막아내는 비율이 유난히 높았다. 탈삼진 능력이 압도적인 유형도 아니라서 운이 따라준 몫이 적지 않다고 봐야 한다. 최근 다섯 번의 선발에서는 27이닝 넘게 던지며 10실점을 기록해 시즌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 경기에 5이닝 반 정도를 꾸준히 채워주는 흐름이다. 마지막 등판은 12일로, 95구를 던진 뒤 일주일을 쉬었기 때문에 체력 문제는 없다. 한 가지 더 짚자면 낮 경기보다 야간 경기에서 실점이 조금 더 많았다. 오늘은 저녁 6시 경기다.


오가타는 성격이 조금 복잡한 투수다. 시즌 초반에는 불펜에서 짧은 이닝을 던졌고, 5월 말부터 선발로 전환해 지금까지 14번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기록만 떼어 보면 75이닝 남짓에 27실점으로 9이닝당 3점대 초반이다. 홈에서 선발로 나선 일곱 경기에서는 이보다 조금 더 좋은 수치를 남겼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개를 넘을 정도로 헛스윙을 끌어내는 힘이 확실하고, 피안타율도 2할 초반으로 낮아 정타 허용이 적다. 낮 경기보다 야간 경기에서 확실히 더 안정적이었다는 점도 오늘 경기에 유리하다.


걱정되는 부분은 최근 흐름이다. 최근 다섯 번의 선발에서 28이닝 동안 1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보다 확실히 무거운 숫자이고, 선발 전환 후 이닝이 쌓이면서 피로가 드러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2일에는 109구까지 던졌다. 한 경기 평균 5이닝 반 정도를 소화하고 있어 이닝 소화력은 타카나시와 비슷하다.


두 투수를 나란히 놓으면 시즌 전체로는 타카나시가 근소하게 앞선다. 특히 원정 기록만 놓고 보면 차이가 꽤 벌어진다. 선발 싸움 자체는 야쿠르트 쪽으로 약간 기운다고 보는 게 맞다. 다만 타카나시의 원정 기록이 지나치게 좋은 만큼, 평균으로 돌아오는 순간 이 우위는 금세 사라질 수 있다.



타격전이 이어지고 있는 구장 환경에 요코하마 타선의 상승세가 겹친다. 여기에 어제 무너진 요코하마 불펜의 8회 공백, 최근 열 경기 수치가 나빠진 야쿠르트 불펜까지 더하면 경기 후반에 점수가 추가될 여지가 크다. 야쿠르트 타선이 차갑고 원정 경기 득점이 낮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오가타의 최근 실점 흐름을 보면 야쿠르트도 산타나를 중심으로 2~3점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