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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13일 NPB 요코하마 요미우리 스포츠무료중계
2026-09-13
4 hit
쿨분석




미우리는 좌완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를 올린다. 올 시즌 여덟 번 마운드에 올라 전부 선발로 나섰고 52이닝을 던지는 동안 내준 점수가 열한 점에 그친다. 방어율 1점대 후반은 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치인데, 더 눈여겨볼 대목은 원정에서 더 좋다는 점이다. 홈에서는 2점대 중반, 원정 네 차례 등판에서는 27이닝을 소화하며 1점대 초반을 찍었다. 오늘처럼 야간 경기에서도 1점대 후반을 유지했으니 조건상 불리한 요소가 거의 없다. 최근 다섯 번의 등판에서도 32이닝을 던지며 여덟 점만 허용했고, 직전 등판이 지난 6일이라 일주일을 꽉 채워 쉬고 나온다.


내용을 뜯어보면 삼진으로 윽박지르는 유형은 아니다. 아홉 이닝당 탈삼진은 평범한 수준이고 대신 볼넷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닝당 출루 허용이 1 미만이라는 건 주자를 쌓아두지 않는다는 뜻이고, 피홈런은 여덟 경기를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다. 큰 것을 맞지 않으니 실점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는다. 다만 인플레이 타구가 지나치게 잘 잡히고 있고 주자를 두고도 유난히 잘 막아내고 있어, 겉으로 드러난 방어율보다는 실제 구위가 조금 아래라고 보는 편이 안전하다. 52이닝이면 아직 표본이 두툼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좌우 상대 피안타율은 좌타에게 2할 중반, 우타에게 2할 초반으로 오히려 우타자를 더 잘 잡아왔다. 오늘 요코하마 타순에 우타가 대거 포진한 점을 감안하면 이 대목이 중요하다. 요코하마를 상대한 통산 기록도 2점대 중반이다.


요코하마는 우완 다케다 유우를 예고했다. 문제는 이 선수의 올 시즌 궤적이다. 여섯 번 선발로 나서 27이닝 남짓을 던지는 동안 스물두 점을 내줬고 방어율은 5점대 초반이다. 4월과 5월에 나선 다섯 경기 가운데 네 번이 4이닝대에서 끝났고 다섯 점을 허용한 경기가 두 차례 있었다. 그리고 5월 중순 등판을 끝으로 넉 달 가까이 1군 마운드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지난 6일에야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5이닝을 조금 넘기며 한 점만 내주고 86구를 던진 건 분명 긍정적인 신호지만, 단 한 경기다. 오늘이 복귀 두 번째 등판이라는 사실을 빼놓고 이 선수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홈과 원정을 나눠 보면 더 애매하다.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두 번 선발로 나서 10이닝을 던지며 5점대 중반, 원정에서는 네 번 나서 5점대 초반이다. 홈이라고 나아지는 유형이 아니고 표본 자체가 얇아 어느 쪽도 신뢰하기 힘들다. 야간 경기에서는 다섯 차례 등판해 4점대 중반으로 그나마 낫다. 좌우 피안타율은 양쪽 모두 2할 중반 안팎이지만 상대한 타수가 100타석에도 미치지 못해 방향을 읽기에는 부족하다. 결국 오늘 이 투수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건 5이닝 전후, 잘 풀리면 6이닝이고 흔들리면 4이닝에서 교체되는 그림이다. 복귀 전 다섯 경기 평균 이닝이 4이닝대 후반이었다는 점이 그 근거다. 오가사와라가 평균 6이닝 중반을 책임져온 것과 비교하면 불펜에 얹히는 무게가 확연히 다르다.


점수 그림은 요코하마가 오가사와라를 상대로 두세 점, 요미우리가 다케다와 그 뒤를 상대로 서너 점을 뽑는 쪽이 가장 자연스럽다. 양쪽 불펜의 최근 내용이 모두 최상급이라는 점까지 더하면 총득점이 크게 부풀 가능성은 낮다. 구장 기저가 높다는 점 때문에 폭발의 여지는 늘 남아 있지만, 두 팀 맞대결과 최근 흐름이 일관되게 가리키는 방향은 그 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