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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12일 NPB 소프트뱅크 지바롯데 스포츠중계
2026-09-12
6 hit
쿨분석



소프트뱅크는 새 외국인 우완 잭슨 라트리지가 1군 데뷔전을 치른다. 8월 중순 일본에 온 투수로, 203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160km대 직구와 슬라이더가 무기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불펜으로 71경기에 나섰지만 평균자책점이 6점대에 머물러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그를 데려왔다. 2군에서는 세 번 선발로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점대 중반을 기록했다. 첫 등판인 오릭스전에서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좋게 출발했다. 가장 최근인 5일 하야테전에서는 108구를 던지며 7이닝을 책임졌지만 6점을 내줬다. 투구수를 100개 넘게 끌어올린 건 반가운 부분이다. 하지만 공을 끈질기게 커트해 내는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실점을 막는 능력은 아직 확인이 덜 됐다. 본인도 2군에서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 들어가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1군 타자를 상대로도 이런 공격적인 볼카운트 싸움이 통할지가 관건이다.



지바 롯데는 좌완 코지마 카즈야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17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96과 3분의 1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3.64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5이닝 이상을 막아 온 투수지만, 오늘은 그에게 유리한 조건이 거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소프트뱅크와의 궁합이다. 통산 세 번 만나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고, 세 경기를 합쳐도 10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10점을 내줬다. 한 경기에 3이닝 남짓 던지고 내려갔다는 뜻이다. 시즌 내내 보여준 이닝 소화력이 이 팀을 만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최근 흐름도 시즌 성적보다 좋지 않다. 최근 다섯 번의 등판에서 28이닝가량을 던지며 18점을 내줬다. 이닝은 어떻게든 채우고 있지만 매 경기 실점이 쌓이고 있다. 마지막 등판이 5일이었으니 일주일을 쉬고 나오는데, 비슷한 휴식 뒤에 나선 경기들에서도 성적은 시즌 평균에 못 미쳤다. 홈에서는 평균자책점 3.96, 원정에서는 3.30으로 오히려 원정에서 조금 더 안정적이었다. 걸리는 건 경기 시간이다. 야간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점대 후반인데 낮 경기에서는 5점대 초반으로 크게 나빠진다. 오늘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승패는 소프트뱅크 쪽으로 기운다. 코지마는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늘 일찍 무너졌고, 낮 경기에 약하며, 좌타자에게 더 많이 맞는다. 오늘 소프트뱅크는 좌타자를 여섯 명이나 내세우고, 좌완 상대로 가장 뜨거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8회와 9회를 맡을 불펜 전력까지 소프트뱅크가 앞선다. 지바 롯데가 기대할 부분은 라트리지가 일본 타자들에게 적응하지 못하고 초반에 흔들리는 경우인데, 그렇게 되더라도 소프트뱅크 타선이 쫓아갈 힘은 충분하다. 점수는 기준점 7.5를 넘길 가능성이 더 높다. 소프트뱅크 타선이 코지마를 상대로 혼자서 다섯 점 이상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지바 롯데도 처음 1군 마운드에 오르는 라트리지를 상대로 초반에 몇 점을 뽑을 여지가 있다. 두 팀 불펜이 모두 안정적이라 경기 후반에 점수가 크게 불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그래도 경기 초중반에 선발 싸움에서 나올 점수만으로도 기준점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