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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10일 KBO 두산베어스 키움히어로즈 스포츠무료중계
2026-09-10
5 hit
쿨분석





벤자민은 19선발 106이닝 남짓에 평균자책 2.53, 퀄리티스타트 10회다. 최근 다섯 번을 5, 6, 6, 5, 5이닝으로 끊었고 투구수도 89개에서 100개 사이로 균일하다. 볼넷 6.3%, 삼진 24.3%, WHIP 1.19, 피홈런 0.42개로 지표 전체가 깔끔하다. 홈 2.61, 원정 2.44로 장소를 가리지 않지만 시간대는 확실히 가린다. 야간 15차례 1.86, 낮 4차례 5.49다. 오늘 잠실 야간은 이 투수가 가장 잘 던져온 조건이다.


변수는 하나뿐이다. 마지막 등판이 8월 18일이라 3주 넘게 공백이 있었다. 5일 휴식으로 열한 번 나가 2.61을 기록한 흐름과는 성격이 다른 복귀 등판이라 이닝은 5회 안팎에서 끊길 가능성이 높다. 키움 상대 통산 두 경기 9.45도 표본이 작지만 기억해 둘 만하다. 결국 두산은 5이닝, 키움은 4이닝 정도에서 불펜을 열게 된다.


박준현은 올해 17번 선발로 나가 76이닝 남짓을 던지며 평균자책 5.28을 남겼고 퀄리티스타트는 단 두 번이다. 최근 세 번의 등판만 떼어 보면 5이닝, 2이닝, 5이닝으로 한 번은 초반에 그대로 무너졌다. 그날 투구수가 61개였다는 점이 상황을 설명해 준다. 5이닝을 소화한 날은 76개와 101개를 던졌으니, 아웃 하나를 잡는 데 드는 공이 그때그때 널을 뛴다는 뜻이다. 최근 다섯 경기 합계는 20이닝 16실점.


원인은 분명하다. 볼넷 비율이 18.3%, 9이닝당 7.63개다. 리그 평균이 6% 중반인 걸 감안하면 세 배에 가깝다. WHIP 1.75도 여기서 나온다. 삼진 능력 자체는 22.5%로 평균 이상이지만 볼넷을 빼고 나면 4.2%밖에 남지 않는다. 대신 장타는 오히려 억제하는 편이라 9이닝당 피홈런이 0.59개고, 좌타에게 .247, 우타에게 .230을 허용했다. 맞아서 무너지는 유형이 아니라 스스로 주자를 쌓다가 무너지는 유형이다.



두산이 크게 터질 타선 상태가 아니고 최근 다섯 경기 장타율이 .255에 머물러 있다. 박준현이 4이닝에서 물러난 뒤 키움 불펜이 흔들리면 5점 이상도 가능하지만, 최근 일주일 키움 불펜은 조영건과 김선기, 윤석원, 임진묵, 정다훈이 무실점으로 버텨 왔다. 키움 역시 리그 최소 득점 팀이고 오늘 상대는 야간에 가장 강한 좌완이다. 잠실이라는 구장 특성까지 얹으면 양 팀 합계는 7점에서 8점 사이가 가장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