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선발 우와사와는 18경기를 전부 선발로 나서 110과 3분의 1이닝 평균자책 2.53을 남겼다. 최근 세 경기는 8이닝 1실점 이후 6이닝 3실점, 6이닝 3실점으로 20이닝 7실점이라 앞선 등판만큼 날카롭지는 않았다. 홈에서 3.13, 원정에서 1.80으로 오히려 원정이 좋다는 점도 오늘은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세부 지표는 여전히 견고하다. 삼진 8.32개에 볼넷 비율 5.5%로 제구는 타츠와 같은 수준이고, 야간 평균자책이 2.30으로 주간의 3.21보다 크게 낫다. 무엇보다 오늘 손 매치업이 우와사와 쪽으로 붙는다. 그는 좌타 피안타율 .253, 우타 .212로 우타에 강한 유형인데 니혼햄이 오늘 좌타를 두 명만 넣었다. 7번 기요미야 고타로와 9번 미즈노 다쓰키를 제외하면 일곱 명이 전부 우타다. 여기에 니혼햄 상대 통산 평균자책 1.85에 2승 무패라는 기록까지 얹힌다. 이닝 소화력은 6일 간격 16등판에서 평균 6.00이닝 2.13실점으로 타츠보다 살짝 짧지만 6이닝은 채우고 내려간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니혼햄 선발 타츠는 올 시즌 106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2.78을 기록 중이다. 최근 세 차례 등판 내용이 특히 좋다. 8이닝 1실점, 9이닝 1실점, 7이닝 2실점으로 24이닝을 소화하며 4점만 내줬다. 세 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책임졌다는 건 투구수 관리가 안정적이라는 뜻이고, 등판 간격 6일을 두고 나선 13경기에서 평균 6.20이닝 2.23실점을 남긴 기록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삼진은 9이닝당 9.03개로 리그 선발 중 상위권이고 볼넷 비율은 5.6%로 낮다. 삼진을 늘리면서 사사구를 억제하는 조합은 후반기로 갈수록 구속이 떨어지는 유형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그림이다. 피홈런도 9이닝당 0.76개로 장타 억제력이 뛰어나다.
PayPay돔은 올 시즌 6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8.016점이 났지만 중앙값은 7.0이다. 소수의 극단적인 다득점 경기가 평균을 끌어올린 구조라는 뜻이고, 실제 경기 절반은 7점 언저리에서 끝났다. 두 팀의 맞대결 평균 총득점이 높게 형성돼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표본에는 오늘 같은 선발 조합이 아닌 경기들이 대거 섞여 있다. 오늘은 평균자책 2.78과 2.53의 두 우완이 일주일을 쉬고 나오는 날이다. 승패는 소프트뱅크로 기운다. 시즌 전적 75승 45패 3무 승률 .625로 리그 1위이고 득실 마진이 +187이다. 니혼햄은 71승 53패 2무 승률 .573, 득실 +77로 격차가 분명하다. 홈에서의 강세, 우와사와의 니혼햄 상대 통산 1.85, 그리고 우타 일곱 명을 상대로 피안타율 .212를 찍는 손 매치업까지 겹친다. 무엇보다 리드를 지키는 능력에서 차이가 크다. 소프트뱅크 불펜은 일주일간 17이닝 넘게 던지고도 실점이 없었고 여덟 명 전원이 오늘 가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