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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06일 KBO LG트윈스 삼성라이온스 스포츠중계
2026-09-06
4 hit
쿨분석



삼성은 후라도, LG는 임찬규를 올린다. 둘 다 우완이고 표면 성적은 후라도가 앞선다. 후라도는 17차례 선발에서 10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3.11, 퀄리티스타트 13회를 남겼고, 임찬규는 24선발 133⅔이닝 평균자책 3.84에 13승 4패, 퀄리티스타트 12회다. 그런데 오늘 경기에 한정하면 두 투수의 위치가 정반대로 뒤집힌다는 점이 핵심이다. 후라도는 원정 8선발 52이닝에서 평균자책 2.08, 9이닝당 실점으로 환산하면 2.42다. 반대로 홈에서는 9선발 55이닝 4.09로 두 배 가까이 나빠진다. 오늘은 잠실 원정이니 좋은 쪽 표본에 해당한다. 임찬규는 정확히 대칭 구조다. 잠실 홈 12선발 67⅔이닝 평균자책 2.93, 원정 12선발 66이닝 4.77로 홈에서만 살아나는 유형이고 오늘 역시 홈이다. 두 선발이 각자 유리한 환경에서 마주 서는 구도라 초반부터 점수가 쏟아질 그림은 아니다.



낮경기 기록은 둘 다 좋지 않다. 후라도는 낮 4선발 24이닝 평균자책 4.88, 밤 13선발 83이닝 2.60으로 격차가 크고, 임찬규도 낮 8선발 44⅓이닝 4.47로 밤경기 3.53보다 처진다. 17시 경기라는 조건은 양쪽 모두에게 감점 요인이며,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휴식일 문제는 임찬규 쪽이 명확하다. 9월 1일 6이닝 1실점 후 5일을 쉬고 나온다. 임찬규는 4일 휴식 등판이 2회에 평균자책 2.77, 이닝 소화 6⅓으로 오히려 좋았고 5일 휴식은 14회 등판에 4.10, 평균 5⅓이닝으로 조금 떨어진다. 6일 휴식이 7회 3.44였던 것까지 감안하면 오늘 조건이 임찬규에게 최선의 간격은 아니다. 후라도는 7월 7일이 마지막 등판이라 61일 만의 복귀전이다. 4일 휴식 1회 4.50, 5일 휴식 13회 2.71에 평균 6⅓이닝, 6일 휴식 2회 4.50이라는 기록이 있지만 두 달의 공백은 그 표본과 성격이 다르다. 구위 자체보다 투구 수 관리가 먼저 걸리고, 5이닝 안팎에서 교체되는 그림이 현실적이다.



오늘의 그림은 이렇게 잡힌다. 후라도가 원정에서 5이닝 안팎을 2실점 이내로 끊고, 삼성이 이재현과 류지혁이 만든 기회를 디아즈와 최형우, 구자욱의 장타로 연결한다. 후반은 김태훈과 사토시가 짧게 나눠 막는다. LG는 임찬규가 홈에서 5이닝 이상을 버티고 손주영과 케네디가 뒤를 지키겠지만, 우완 상대로 식어 있는 타선이 3점 이상을 뽑기가 쉽지 않다. 양 팀 계투가 모두 최근 실점이 적어 후반에 점수가 크게 벌어질 여지도 좁다. 변수는 후라도의 두 달 공백이다. 투구 수가 일찍 차서 4이닝대에 내려가면 삼성이 계투로 5이닝을 메워야 하고, 그 경우 얇은 뒷문이 노출되며 총점이 밀려 올라갈 수 있다. 예상 스코어는 삼성 4점, LG 3점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