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는 열세 번 선발로 7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01, 이닝당 출루허용 1.13, 피안타율 0.222를 남겼다. 평균 이닝은 5와 3분의 2로 오가사와라보다 짧고, 74이닝 남짓에 피홈런 여덟 개라 장타 허용은 확실히 많은 편이다. 뜬공아웃이 아홉 이닝당 9.40개로 공이 뜨는 유형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볼넷은 22개, 수비무관 평균자책은 4.10으로 세부 지표는 겉으로 보이는 평균자책보다 한 단계 아래다. 반면 좌우 편차가 거의 없다. 좌타자 0.206, 우타자 0.204로 어느 쪽이 나와도 결과가 비슷하다. 최근 세 경기는 8월 16일 홈에서 한신에 101구 6이닝 4실점, 8월 23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94구 5이닝 6피안타 1실점, 8월 30일 홈에서 야쿠르트를 상대로 85구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 승리였다.
오가사와라는 올해 일곱 번 선발로 나와 4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 2.30, 이닝당 출루허용 1.02, 피안타율 0.228을 기록 중이다. 숫자가 좋은 이유는 단순하다. 43이닝 동안 볼넷이 일곱 개뿐이다. 아홉 이닝당 땅볼아웃 9.63개로 땅볼 유도가 확실하고, 수비무관 평균자책이 3.12라 운의 도움을 받은 구간도 아니다. 최근 세 경기를 보면 8월 16일 주니치 원정에서 107구를 던져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했고, 8월 23일 홈에서 히로시마를 만나 98구로 6이닝 7피안타 2실점을 남겼으며, 직전인 8월 30일 한신 원정에서는 73구 만에 4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직전 등판만 놓고 보면 최근 7일 평균자책이 6.75까지 치솟지만, 그 한 경기가 워낙 짧아 표본이 왜곡된 측면이 크다.
선발 대결은 이닝 소화력과 볼넷 억제에서 오가사와라가 앞서지만, 오늘의 조건 자체는 홈 야간에 강한 모리 쪽에 맞춰져 있어 실질적인 우열은 크지 않다. 불펜은 표면 숫자와 달리 연투 제외를 반영하면 히로시마의 뒷문이 오히려 온전하고 요미우리는 8회와 9회를 오타 한 명에게 의존해야 한다. 타격은 두 팀 다 왼손 상대로 무너져 있고, 특히 히로시마의 좌완 상대 0.181은 6.5라는 기준점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가장 강한 근거다. 여기에 두 선발 모두 충분히 쉬고 나온다는 점, 어제 15점이 난 반동, 그리고 시즌 내내 리그 하위권에 머무는 양 팀 득점력을 더하면 총점은 5점에서 6점 사이가 가장 그럴듯하다. 예상 스코어는 요미우리 3점에서 4점, 히로시마 2점 안팎이다. 경계할 시나리오도 분명하다. 오가사와라가 왼손 타자에게 유독 약하다는 점, 직전 등판에서 73구 만에 4이닝으로 끊긴 점, 그리고 그가 6회를 채우지 못하면 요미우리가 검증된 마무리 없이 뒷문을 열어야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