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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06일 NPB 소프트뱅크 세이부 스포츠중계
2026-09-06
4 hit
쿨분석



소프트뱅크의 카미차타니는 겉으로 드러난 숫자만 보면 더 낫다. 방어율 2.59, WHIP 1.08, 피안타율 .230에 9이닝당 삼진 8.14로 구위 자체는 타케우시보다 위다. 볼넷도 9이닝당 2.10, 비율 5.9%로 준수하고 순수 제구 지표는 16.9%다. 6번의 선발 중 5번이 퀄리티스타트였다. 다만 이 방어율은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시즌 등판의 절반 가까이가 구원이라 선발로서의 표본이 73이닝 남짓에 불과하고, 무엇보다 주자를 내보낸 뒤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은 비율이 90%를 넘는다. 이 정도 수치는 시즌 내내 유지되는 성질이 아니라 반드시 되돌아온다. 여기에 9이닝당 피홈런 1.48은 타케우시의 두 배를 넘고, 오늘 구장이 장타가 나오는 곳이라는 점과 겹친다. 홈 선발 등판이 한 번뿐이라 홈과 원정을 나눠 볼 표본조차 없다. 실제로 기대할 실점 수준은 3.9 부근, 즉 타케우시보다 반 점가량 나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휴식은 7일로 충분하고 6일 이상 쉬고 나선 등판에서는 평균 6.10이닝을 던졌다.



세이부는 타케우시를 올린다. 시즌 방어율 2.77에 WHIP 1.00, 피안타율 .228이라는 숫자는 파리그 선발 가운데 상위권이고, 특히 9이닝당 볼넷 1.46, 볼넷 비율 4.2%는 이 선발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삼진은 9이닝당 7.06, 비율로는 20.3%로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볼넷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에 순수 제구 지표는 16.1%까지 올라간다. 9이닝당 피홈런도 0.66으로 낮다. 즉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는 유형이 아니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 맞혀 잡는 쪽이고, 19번의 선발 등판 중 14번을 퀄리티스타트로 마감한 74%라는 수치가 그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최근 등판 흐름에서도 시즌 평균에서 벗어난 급격한 편차는 없고, 삼진 능력이 떨어지는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장소다. 타케우시는 홈에서 2.47, 원정에서 3.65로 1점 이상 벌어진다. 표본도 원정 등판이 10차례라 우연으로 넘기기 어렵다. 오늘은 원정이고, 상대 구장은 리그 평균보다 득점이 10% 가까이 잘 나오는 곳이다. 



구장은 득점이 잘 나오는 곳이다. 시즌 61경기 평균 합계 7.92점, 최근 10경기는 8.60점까지 올라왔고 구장 보정치도 리그 평균 대비 10% 가까이 높다. 순수하게 선발과 불펜, 타격의 기대 실점만 쌓아 올리면 오늘 합계는 7.8점 부근, 즉 기준선 7.5를 살짝 넘긴다. 그런데 그 계산이 기준선을 넘는 이유의 거의 전부가 구장 보정이다. 보정을 걷어내면 7.4점대로 기준선 아래다. 그리고 실제 경기 결과들은 일제히 반대를 가리킨다. 세이부의 최근 10경기 합계는 5.10점, 최근 5경기는 3.80점이다. 소프트뱅크도 6.10점과 5.20점이다. 양 팀이 이 구장에서 맞붙은 최근 10차례 평균은 5.80점이고, 두 팀 모두 직전 경기가 2점짜리 경기였다. 구장 자체의 최근 5경기 평균도 6.00점으로 내려와 있다. 계산이 기준선을 넘는 폭은 0.3점에 불과한 반면, 실제 흐름이 가리키는 방향의 폭은 두 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