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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4일 KBO SSG랜더스 두산베어스스포츠무료중계
2026-09-04
4 hit
쿨분석




SSG의 아빌라는 최근 세 번의 등판은 전부 7이닝을 소화했다. 8월 29일 원정 KIA전 7이닝 무실점, 8월 23일 홈 kt전 7이닝 3실점, 8월 16일 원정 LG전 7이닝 무실점으로 스물한 이닝에서 3자책이 전부였다. 8월 한 달 방어율은 1.74, 7월은 1.50으로 시즌 내내 기복이 거의 없었다. 오늘은 8월 29일 이후 닷새를 쉬고 나오는데, 5일 휴식 등판 세 차례에서 19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1.42, WHIP 1.05, 평균 6.1이닝을 기록했다. 본인의 휴식 패턴 가운데 가장 좋은 구간이다. 볼넷은 49이닝 동안 17개로 9이닝당 세 개 남짓, 제구가 흔들려 스스로 무너지는 유형도 아니다. 홈 방어율 1.08은 원정 2.25보다 낮고, 7월 28일 두산을 만나 6이닝 무실점을 남긴 기억도 있다. 선발 매치업만 놓고 보면 격차가 상당히 크다.




두산이 오늘 마운드에 올리는 박신지의 세부 지표는 방어율만큼 나쁘지 않다. 9이닝당 삼진 7.20에 FIP는 4.32로 실제 실점보다 훨씬 낫고, 뜬공 아웃 90개에 삼진 24개를 잡아내며 나름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222로 준수한 반면 좌타자에게는 42타수 14안타로 0.333까지 치솟고 홈런도 세 개를 헌납했다. 짧게 던지는 투수치고는 편차가 뚜렷하다는 뜻이다. 휴식일 패턴을 보면 4일이나 5일 쉬고 나선 기록 자체가 없고, 엿새 이상 쉬고 올라온 단 한 번에서 3이닝 1자책을 남긴 게 전부다. 8월 30일 등판 이후 나흘을 쉬고 나오는 오늘은 사실상 참고할 표본이 없는 상황이라, 두산 벤치도 처음부터 길게 맡길 생각은 없어 보인다. 홈에서 5.50, 원정에서 6.00으로 방어율은 원정이 조금 더 나쁘지만 원정 피안타율은 0.214로 오히려 낮아, 인천 마운드에서의 내용 자체가 크게 흔들릴 이유는 없다. SSG를 상대로는 두 차례 나와 실점이 없었다는 점도 두산에는 위안거리다.




두산 타선은 최근 세 경기에서 2득점에 그쳤고 중심 타자 다수가 하락 곡선에 있다. 그런 타선이 삼진을 9이닝당 열 개 가까이 잡아내는 아빌라를 상대로 초반부터 흐름을 잡기는 쉽지 않다. SSG 역시 최근 다섯 경기 경기당 삼진이 열한 개를 넘고 우완 상대 타율이 0.257에 머물러 있어, 박신지 이후 올라올 두산의 정예 계투진을 상대로 몰아치기는 어렵다. 양 팀 합계 득점은 6점에서 8점 사이가 가장 그럴듯하고, 두 자릿수까지 올라가려면 어느 한쪽 불펜이 완전히 무너지는 시나리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