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선발 박시원 KT를 상대로는 올 시즌 3경기 모두 구원으로만 나서 총 3이닝 무실점, 피안타율 0.111을 기록 중이며, 9타수 1안타(단타)만을 허용해 장타 허용률이 0.111에 불과한 극강의 억제력을 보였다. 다만 선발로서 긴 이닝을 상대한 적이 없다는 점이 변수다. 휴식일에 따른 지표를 보면 6일 이상 휴식 후 등판했을 때 4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2.25)을 기록한 바 있으나, 4일 휴식이나 5일 휴식 후 등판한 기록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없다. 오늘 경기는 15일 등판 이후 4일 휴식 후 치르는 데뷔 첫 짧은 휴식 선발 등판이므로, 3회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와 구위 감소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 홈 성적은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8로 원정(4.85)에 비해 강점을 보이고 있어 홈구장의 이점을 살릴 수는 있겠으나, 투구 수 75구의 한계와 4일 휴식의 리스크를 고려할 때 5이닝 이상을 소화하기는 현실적으로 버거워 보인다.
KT 위즈의 선발 투수 고영표는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9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이며, 총 116.2이닝을 소화한 리그 정상급 이닝 이터이다. 경기당 평균 6이닝 가까이 책임지는 그의 꾸준함은 팀 불펜의 과부하를 막는 1등 공신이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1.15의 훌륭한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을 기록 중이며, 116.2이닝 동안 단 15개의 볼넷만을 내주어 9이닝당 볼넷 비율(BB/9)이 1.16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제구력을 자랑한다. 최근 3경기 흐름을 살펴보면 7월 28일 NC전 7이닝 무실점 승리, 8월 2일 한화전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고, 8월 14일 키움전에서는 5.1이닝 3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전반적인 컨디션은 최상이다. 상대 팀인 LG 트윈스를 만났을 때의 이닝 소화 능력은 더욱 눈부시다
고영표가 LG 타선을 상대로 6~7이닝을 저실점으로 묶어낼 가능성이 크며, 잠실 구장의 파크 팩터가 양 팀의 장타를 근본적으로 억제하여 빅이닝 창출을 방해할 것이다. KT가 박시원과 LG 불펜을 상대로 점수를 뽑아내더라도, 구원 평균자책점 1.89에 빛나는 KT 불펜의 철벽 방어가 경기 후반 LG의 추격을 완벽히 차단할 것이므로 양 팀 합산 9점을 초과하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최종 예측으로 KT 위즈의 승리 및 9.5 기준점 언더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