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바 롯데 마린스의 선발 마운드에는 카이토 모리가 등판합니다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기복이 극심합니다. 6월 10일 주니치전에서는 3이닝 동안 무려 10자책점을 헌납하며 무너졌으나, 이후 7월 16일 세이부전에서는 5.1이닝 2자책점, 직전 등판인 7월 23일 라쿠텐전에서는 4이닝 1자책점으로 점차 구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최근 등판에서 직구 평균 구속이 시즌 초반의 날카로움을 되찾으면서 탈삼진 능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세이부 라이온스의 선발은 시타 사토입니다 지바 롯데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바 롯데전 2경기에 등판해 12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을 허용하며 상대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 중입니다. 피안타율은 0.128에 불과하며, 특히 지바 롯데의 주축 타자들에게 단 한 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장타 억제력을 과시했습니다. 모리와 달리 홈과 원정의 편차도 적은 편이며(홈 2.51, 원정 3.09), 이러한 든든한 안정감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시타 사토가 마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확실한 무기입니다.
경기가 열리는 조조 마린 스타디움은 도쿄만에 인접해 있어 거센 바닷바람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2025년 기준 이 구장의 홈런 파크 팩터는 1.20, 득점 파크 팩터는 1.05로 수치상으로는 타자 친화적인 요소가 있어 보이지만, 짙은 안개와 변화무쌍한 바람의 방향은 수비수들뿐만 아니라 타자들의 타구 비거리에도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제공합니다. 양 팀 타선이 공통으로 좌투수에게 타율 1할대를 맴도는 극심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며, 지바 롯데의 '블랙 서머 위크' 이벤트가 홈팀에 활기를 불어넣더라도 타선의 근본적인 부진을 덮기는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