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비슬리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등판하여 96.1이닝을 소화하며 7승 4패, 방어율 4.02를 기록 중인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비슬리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이닝 소화 능력과 탁월한 장타 억제력입니다. 현재까지 상대 타자들에게 피장타율(SLG)을 .179로 묶어둘 정도로 정타 허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비슬리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은 완벽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여줍니다. 7월 4일 원정 6이닝 1자책점, 7월 21일 홈 6이닝 1자책점, 그리고 직전 등판인 7월 26일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3월 29일 원정 맞대결에서 5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긍정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보스는 KBO 리그에 갓 데뷔하여 단 1경기만을 치른 미지의 자원입니다. 7월 26일 원정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 방어율 3.60을 기록했습니다. 5이닝 동안 단 74구를 던지며 볼넷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피장타율 .211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였습니다. 보스 역시 5일 휴식 후 등판하므로 체력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KBO 리그 타자들을 처음 상대하는 낯선 환경 속에서 롯데의 뜨거운 중심 타선을 사직 원정에서 맞이한다는 점은 큰 부담입니다. 제구는 안정적이나, KBO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와 낯선 사직구장의 압박감 속에서 이닝을 길게 끌고 가기에는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한 상태입니다.
선발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이닝 소화력'에서 비슬리가 보스를 압도합니다. 5일 넉넉한 휴식을 취한 비슬리는 사직 홈의 높은 담장을 방패 삼아 삼성의 강타선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급 피칭으로 제압할 것입니다. 롯데 타선은 우완 투수에 극강의 면모를 바탕으로 낯선 환경에서 등판하는 보스를 초반부터 공략하여 리드를 잡을 것입니다. 롯데의 불펜(김원중, 정철원 등)이 다소 불안하더라도, 비슬리가 7회까지 책임진다면 구승민 등으로 이어지는 짧은 계투진 가동만으로도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롯데가 승리를 쟁취할 것입니다. 양 팀 타선이 최근 좋다고는 하나, 피장타율 .179의 비슬리와 데뷔전에서 볼넷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은 보스의 투구 내용을 볼 때 대량 실점의 빌미인 볼넷과 장타가 극도로 제한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