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네일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무려 19이닝을 소화했으며, 14피안타 2자책점, 볼넷 '0개', 19탈삼진을 기록하며 상대 평균자책점 0.95라는 압도적인 천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키움 타선을 상대로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는 것은 네일의 패스트볼과 변화구가 키움 타자들의 스트라이크 존을 완벽하게 농락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키움 상대 장타 허용률 역시 피안타 수 대비 실점이 극단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완벽히 억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휴식일 측면에서 네일의 등판 일지를 분석해 보면, 그는 4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보다 5일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했을 때 수직 무브먼트와 커맨드가 훨씬 안정적인 경향을 보인다. 7월 8일 등판 이후 오늘 경기에 나서기까지 충분한 휴식일을 가졌기 때문에, 최근 2경기에서 보였던 구속 저하나 체력 이슈는 완벽히 해소되어 키움전 강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
키움 안우진은KIA 타이거즈를 만났을 때 안우진의 데이터는 적신호를 켠다. 올 시즌 KIA전 2경기에 등판해 9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5.00으로 고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치명적인 것은 9이닝 동안 내준 5개의 볼넷이다. KIA 타선의 정교한 공 고르기와 스트라이크 존 밖 유인구에 속지 않는 전략에 고전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닝 소화 역시 경기당 평균 4.5이닝에 그쳐, 키움 불펜의 조기 가동을 강제한다. 휴식일 패턴을 살펴보면 안우진은 철저하게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5일 휴식 후 6일째 등판하는 정석적인 사이클이므로 투구 감각이나 구속 면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원정 경기 징크스가 있으나, 특유의 구위를 바탕으로 초반 대량 실점만큼은 막아낼 힘이 있다.
네일은 천적 키움 타선을 상대로 초반부터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실점을 1~2점 이내로 완벽히 통제할 것이다. 키움 타선의 빈약한 출루율과 장타력 부재, 그리고 뒤이어 등판할 KIA의 철벽 불펜을 감안하면 키움의 총 득점은 극도로 제한된다. 반면 안우진은 비록 KIA 타선에 약점이 있고 불펜이 헐거워 KIA가 점수를 뽑아내겠지만, 안우진 고유의 탈삼진 능력 덕분에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다. KIA는 키움의 약해진 불펜을 공략하여 승리에 쐐기를 박을 4~5점 내외의 득점을 창출하는 선에서 경기를 무난하게 매조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양 팀 합산 점수는 8.5점을 넘지 않는 5-2 또는 4-1 스코어의 언더로 귀결될 확률이 확고하다.